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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9화

우한은 윤녕을 힐끗 바라보고는 희유에게 몸을 기울여 낮게 속삭였다. “윤녕은 네가 남자친구 있는 것도 안 보이나 봐? 아직도 너를 가상의 경쟁자로 여기다니 진짜 이상해.” 희유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마음대로 생각하라고 해.” 서빙 직원들이 차례로 요리를 올렸고, 모두 근황을 이야기하며 잔을 주고받았다. 잔이 오가고 웃음이 이어지며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갔다. 술이 몇 바퀴 돈 뒤, 우나는 종섭을 데리고 와서 술을 권했다. 준형도 함께 다가와 우한의 뒤에 서서 잔을 들고 웃으며 말했다. “다 같이 한잔해요. 다 친한 사람들이잖아요.” 모두 함께 술을 마셨다. 어떤 사람은 일어서 있었고 어떤 사람은 앉아 있었으며 분위기는 원래 매우 화기애애했다. 그러나 계속 앉은 채 움직이지 않는 명우를 본 준형은 갑자기 눈에 거슬렸다. 준형은 술잔을 쥔 채 웃으며 고개를 돌려 명우를 바라보았다. “형님, 희유 씨 좋아하는 사람 정말 많으니까 위기의식 좀 가지셔야 해요. 보디가드 일도 평생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마침 제 담당 교수님이 잘 아시는 재수학원이 몇 개 있는데 하나 알아봐 드릴게요. 학력 좀 올려 두면 나중에 더 좋은 일자리 찾기도 좋잖아요?” 이 말이 나오자, 방 안의 떠들썩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곧 모든 시선이 명우에게 쏠렸고 이내 탐색하듯 희유를 바라보았다. 항상 당당하고 뛰어났던 희유의 남자친구가 보디가드라니, 준형의 말로는 대학 졸업장조차 없다는 뜻이었다. 아까까지는 희유가 잘생기고 차가운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이 부럽다는 시선이 많았지만, 이제는 구경거리로 보는 기색이 더 짙어졌다. 희유와 우한이 D국에 팔려 갔던 일을 아는 몇몇은 희유가 자포자기한 것이 아니냐고 속으로 짐작하기도 했다. 그러자 우한이 먼저 얼굴을 굳히고 자리에서 일어나 준형을 힘껏 밀쳤다. “준형아, 내가 만만해 보여?” 준형의 손에 들린 술이 그대로 몸에 쏟아지자 남자는 순간 멍해졌다. 자기 여자친구가 먼저 손을 댈 줄은 몰랐고, 사람들 앞에서 체면을 구긴 것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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