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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9화

우한은 희유의 새 차 주위를 몇 바퀴나 돌았다. 반짝이는 차체를 손으로 가볍게 두드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희유야, 전생에 뭘 구했길래 이런 복을 받는 거야?” 짧은 머리가 산뜻하게 어울린 희유는 코트 주머니에 두 손을 넣은 채 고개를 기울여 웃었다. “그럼 이번 생에도 덕을 많이 쌓아야지. 다음 생에도 오빠를 또 만나게 해달라고.” 우한은 희유의 은근한 자랑에 코웃음을 쳤다. “얼마나 덕을 쌓아야 해? 나도 좀 알려줘.” 희유는 우한의 팔을 끼고 계단 쪽으로 걸어갔다. “얼마나는 중요하지 않아. 네 진실된 마음이 중요하지.” 우한이 옆눈으로 흘겨봤다. “그만 떠들고 오늘 저녁 사. 질투 때문에 다친 내 마음부터 치료해.” 희유가 호쾌하게 답했다. “돼지 심장 생걸로 한 접시 어때?” 꽤나 엽기적이었는지 계단 안에 곧장 우한이 희유를 쫓아가며 때리는 웃음소리가 울렸다. ... 주말, 윤정겸의 집. 아침 일찍 윤정겸은 명우의 방에 물건을 찾으러 들어갔다. 책상 위에 가지런히 쌓인 필사된 경전을 보고 발걸음이 멈췄다. 이에 윤정겸은 놀란 얼굴로 크게 외쳤다. “명빈아, 이리 와 봐.” 명빈은 막 일어난 얼굴로 문틀에 기대 서 있었다. “왜요?” 윤정겸이 두툼하게 쌓인 경전을 들어 보였다. “이게 뭐냐?” 요즘 명우는 집에 오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밤늦게 들어오면 곧장 방으로 들어가고 불도 한참 뒤에야 꺼졌다. 그게 전부 경전을 베끼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이건 분명 이상한 일이었기에 명빈이 다가와 몇 장을 들춰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잘 모르겠는데요? 형이 형수님한테 써주는 거 아닐까요?” 그 말에 윤정겸이 미간을 찌푸렸다. “명우가 잘못한 게 있나?” 명빈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럴 리 없어요.” 명우는 여자 문제도 없고 유흥가에도 얼씬하지 않는다. 희유를 보물처럼 감싸고 있는데 무슨 잘못을 하겠는가? 윤정겸은 두툼한 경전을 바라보며 혀를 찼다. “내가 보기엔 희유가 시킨 거 같은데. 명우 완전히 잡혔네.” 명빈이 웃었다. “그게 나빠요?” 윤정겸이 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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