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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14화

요요의 큰 눈이 또르르 굴러갔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유민을 올려다보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유민 오빠, 왜 안 가요? 여자분을 기다리게 하면 예의 아니잖아요.” “그것도 아빠가 알려준 거야?” 유민이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네. 아빠는 한 번도 요요를 기다리게 한 적 없어요. 기다리게 하는 건 예의 아니라고 했어요.” 요요는 빨대로 우유를 마시며 고개를 끄덕였고, 말끝에는 제법 진지한 기색이 묻어났다. “삼촌 말은 맞아. 하지만 오늘은 좀 달라.” 유민이 차분히 설명했다. “뭐가 다른데요?” 요요가 말을 마치자마자, 예전에 봤던 찬호가 카페로 들어왔다. 직원에게 무언가를 묻더니 11번 테이블 쪽으로 걸어갔다. 테이블에 앉아 있던 지안을 보는 순간, 찬호의 얼굴에 놀람과 반가움이 동시에 스쳤다. “왜 여기 있어요?” “어? 어떻게 오셨어요?”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말을 꺼냈다. 지안이 먼저 웃으며 어색하게 말했다. “아, 그 사람이었네요.” “그 사람이라뇨?” 찬호가 가볍게 웃자 지안의 얼굴에 수줍은 기색이 번졌다. “우리...정말 인연이 있나 봐요. 소개받은 사람이 이렇게 아는 사람일 줄은 몰랐어요.” 찬호가 잠시 멈칫했다. “소개라고요?” 지안은 그 말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물었다. “뭐 드실래요?” 그때 찬호의 휴대폰에 메시지가 도착했다. [여자 하나 소개해 주는 거니까 기회 잘 잡아요.] 상황을 파악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고 찬호는 곧바로 답장을 보냈다. [고마워.] 요요는 상황을 다 이해하지 못한 얼굴로 고개를 갸웃하더니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유민을 바라보며 말했다. “유민 오빠...” “가자.” 유민은 더 설명하지 않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요요의 손을 잡고 곧장 카페 뒤쪽 문으로 나갔다. 문을 나선 뒤에야 유민이 웃으며 말했다. “찬호 대신 아빠한테 고맙다고 전해 드려.” 요요는 뒤를 돌아 카페를 한 번 더 바라보더니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아빠가 유민 오빠한테 소개해 준 사람이었잖아요.” 마치 유민의 자리를 다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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