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5151화

류철한은 입을 달싹였지만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 한참 머뭇거리던 남자를 향해 진백호 교수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이장님. 아시는 건 전부 말씀해 주셔야 해요. 솔직히 말해서 저 고옥은 이미 사람 목숨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커요.” 류철한은 눈을 크게 떴다. “작업 기지에서 사람 죽은 게 저 물건 때문이라는 건가요?” 작업기지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소문은 이미 읍내와 주변 마을까지 퍼져 있었다. 이장인 류철한 역시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일이 저 고옥과 연결돼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진백호 교수가 차분히 말했다. “아직 확실한 건 아니에요. 그래서 오늘 이장님을 모시고 온 거고요.” “저 고옥이 정확히 어디서 나온 건지 말씀해 주세요.” 류철한은 미간을 깊게 찌푸렸다. 상황이 여기까지 온 이상 더 숨길 수도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남자는 길게 한숨을 내쉬더니 무겁게 입을 열었다. “3년 전 일이에요. 우리 마을 사람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지금 여러분이 발굴 중인 그 무덤 언덕에서 시체 하나를 발견했어요.” “그 시체 옆에는 가방이 있었는데. 안에 무덤에서 나온 물건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은 너무 놀라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요. 경찰이 와서 시체랑 물건 전부 가져가더니 도굴꾼이라고 하더군요.” 류철한 목소리가 점점 낮아졌다. “근데 다음 날, 그 시체를 발견했던 마을 사람이 갑자기 밤에 죽었어요. 자기 집에서 목매단 채 발견됐죠.” 회의실 공기가 순간 싸늘해졌고 류철한은 계속 말을 이었다. “그 사람 아내가 유품 정리하다가 옷 안에서 뱀 몸에 사람 얼굴 달린 옥 하나를 발견했어요.” “아마 도굴꾼 가방에서 떨어진 걸 몰래 챙겼던 모양이에요. 혼란한 틈 타 집으로 가져간 거죠.” “근데 그 아내는 그냥 옥 장식인 줄 알고, 장례 도와주러 온 오천석한테 10만 원 받고 팔아버렸어요.” “그리고 하루 뒤, 오천석은 자기 집 헛간에서 죽은 채 발견됐어요. 한밤중에 낫으로 자기 목을 그어버렸대요. 피로 볏짚 더미가 전부 새빨갛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