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0장
요즘 염정훈은 매일 몇 시간밖에 자지 못했고 심지어 직접 잠수까지 했다. 체력이 부족하고 숨이 가빠지자 진영이 그를 말렸다.
“대표님, 이러다가 죽어요. 쉬지도 않고 하루종일 잠수했잖아요.”
이 날 잠수를 몇 번이나 했는지 셀 수 없었다. 갑판에 앉은 염정훈은 눈이 초점을 잃었고 사지가 무의식적으로 떨고 있었다. 몸이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
그의 눈은 빨갛게 충혈됬다. “아직 괜찮아.”
“대표님, 몇 년 전 사모님이 사고 난 척하면서 잠수 탔던 것 기억하세요? 우리가 생각한 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서정희가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염정훈의 목숨을 위해서 진영은 이렇게 말해야만 했다.
작은 희망이라도 염정훈이 살아 갈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예상대로 염정훈은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그래. 정희는 무사할 거야.”
하지만 곧바로 소극적인 마인드로 돌아갔다. “그 사람이 정희를 죽이고 싶어했는데 어렵게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을 거야. ”
사실 염정훈은 수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아다녔다. 서정희를 찾으면서 단주연도 찾고 있었다.
그녀가 진실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긴 노력끝에 드디어 2년전에 단주연을 찾았지만 그녀는 이미 죽었다.
백선의 묘비 앞에서 머리를 박았고 쏟아진 피는 묘비를 붉게 물들였다.
눈이 엄청 내려 3일 뒤에 발견되었을 때 시신은 이미 단단히 얼어붙었다.
그렇게 유일한 단서도 잃게 되었다.
염화진 쪽도 여러가지 방법을 썼지만 그녀는 입을 열지 않았고 오히려 혀를 자르겠다고 염정훈을 협박했다.
그 사람이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블랙X를 통해 서정희를 속을 줄이야. 저번 미션을 수행할 때 자신과 부장성이 서정희를 데리러 가서 신분을 폭로하게 되면서 이 사단을 만든 것 같다.
염정훈도 서정희가 죽었다고 믿고 싶지 않았지만 그 사람이 서정희한테 아무런 기회도 주지 않을까 봐 두려웠다.
그는 진영의 손을 잡고 명령했다. “블랙X를 찾아! 세상 끝까지 쫓아가더라도 블랙X 사람을 찾아내야 해! 목숨의 대가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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