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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화 성준영의 이간질

그가 아니었다면 그들이 욕먹을 일도 없었을 테니까. 다행히 윤슬 덕분에 부시혁은 크게 화를 내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성격으론 절대로 월급을 깎는 거로 끝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윤슬은 그들의 은인이었다. 앞으로 부시혁이 화낼 때마다 윤슬의 도움을 청해야겠다고 다들 속으로 생각했다. 부시혁은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랐다. 그는 손을 들어 테이블을 가볍게 두드리며 덤덤하게 말했다. "계속 회의를 진행하죠." "네."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하며 회의에 집중했다. 한편 윤슬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속도를 내어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 그녀는 십여 분 내에 아침을 다 먹었다. 그리고 간단하게 준비를 한 다음 시간을 한번 확인하더니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다. 법원 입구에 도착할 때 마침 8시 반이었다. 윤슬은 안전벨트를 풀고 차에서 내리려고 했다. 이때 갑자기 누군가가 창문을 두드렸다. 윤슬이 고개를 돌리자, 밖에 키가 큰 남자가 서 있는 게 보였다. 남자는 편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는데 위에 두 단추를 채우지 않아 남성미가 돋보이는 섹시한 쇄골이 드러났다. 그리고 목걸이까지 하고 있어서 바람둥이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사람은 바로 성준영이었다. 윤슬은 창문을 내리고 성준영의 그 옷차림을 보며 입꼬리가 움찔했다. "안 추워?" 전에 이 사람의 옷 입는 스타일은 이러지 않았다. 성격이 좀 활발하긴 했지만, 부시혁처럼 양복만 입었었다. 그런데 지금은 육재원을 닮아가고 있는 듯했다. 육재원의 옷은 늘 화려했다. 단추도 잘 채우지 않고 건들건들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성준영이 두 번째 육재원이 될 줄 생각 못했다. 성준영은 고개를 숙이고 자기 옷을 한번 보더니 헤헤 웃으며 옷깃을 한번 당겼다. "안 추워. 어때, 이렇게 입으니까 멋있지?" 차에서 내린 윤슬은 위아래로 그를 한번 훑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은 거 같아. 색다르긴 하네. 근데 왜 갑자기 스타일을 바꾼 거야?" "일부로 바꾼 게 아니라 어제 술자리가 있어서 이렇게 입은 거야. 경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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