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5장
"먼저, 이전 사건의 배후가 누구인지 가장 먼저 알아내는 사람." 안소희가 하나씩 말하기 시작했다. "둘째, 사격으로 날 이겨야 해."
나영재는 그 두 문제는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 문제."
"아직 생각해 내지 못했어." 안소희가 그를 힐끔 보았다. "이 두 가지부터 완성한 뒤에 알려줄게. 그리고 미리 말하지만 날 완전히 이기지 못하면 지더라도 평생 날 방해하면 안 돼."
"좋아."
나영재가 곧바로 대답했다.
안소희는 마침내 한동안 조용히 지낼 수 있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시계를 보자 벌써 10시가 훌쩍 넘어 한마디 말했다. "이제 돌아갈 수 있게 문 좀 열어줄래?"
"오늘 밤 여기 있다가 내일 아침 일찍 두 번째 조건부터 비기자." 나영재는 자신의 사격 실력에 자신 있다. 그는 곧바로 돌아서서 쇼핑백을 가지러 갔다. "갈아입을 옷."
안소희는 어이가 없었다.
거절하고 싶었지만,
결국 다투기 귀찮아 옷을 받았다.
그녀는 나영재가 가리키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코트를 침대에 던진 뒤, 잠옷을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나영재도 문을 잠그는 소리를 들었다.
그 순간,
나영재는 안소희의 경각심이 심하다고 해야 할지 경계가 심하다고 해야 할지 몰랐다.
그 시각, 안소희는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는 중이다.
그녀는 자신이 나영재에게 한 말을 생각하자 몇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원래 그녀는 사소한 문제는 신경 쓸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제대로 해결하기로 했다.
나영재가 갑자기 서울에 왔고 심지어 자신의 집에 찾아오고 계속하여 자신과 엮이고 있으니 몰래 행동하는 그 사람의 성격을 보아 반드시 자신을 목표로 삼고 있을 것이다.
'정말... 귀찮다.'
이와 동시에.
해외 어딘가의 어두운 지하실 안.
희미한 불빛만 보이는 지하실에는 헝클어진 머리와 얼굴에 멍자국이 가득한 여자가 눈을 감은 채 바닥에 누워 있었다.
목과 발, 손은 모두 쇠사슬로 묶여 있었다.
게다가 그녀 옆에는 죽은 뱀들이 가득했다.
또각 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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