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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장

안소희가 단호히 거절하자, 그도 더 이상 잡지 않았다. 하지만 늦은 시간에 혼자 돌려보낼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술을 마신 그가 데려다 줄 수도 없었다. 그는 결국 안소희의 핸드폰을 빌려 성진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영재는 업무 편의를 위해 성진영의 집을 자신과 같은 단지 안에다가 마련해줬었다. 잠시 후, 성진영이 나영재의 집에 도착했다. 그런데 안소희가 있는 모습을 보곤,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사모님?" 무슨 상황이지? 두 분 다시 화해하셨나? 별의별 생각들이 그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안 대표 때문에 온 거야." 나영재가 낮은 목소리로 상황을 설명했다. "두 사람 집까지 좀 데려다줘." 성진영은 재빨리 상황을 파악했다. "네, 사장님." 안소희는 거절하고 싶었지만, 나영재와 성진영이 그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성진영이 안일우를 뒷좌석에 앉히는 모습을 보고, 안소희도 조수석에 자리를 잡았다. 차가 출발하자, 나영재의 모습도 점차 멀어졌다. 그제야 안소희도 이성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녀가 문득 떠오른 듯 성진영에게 물었다. "오빠가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거예요?" 그녀는 어쩌다가 이런 자리에 안일우가 비서들도 없이 갔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식사가 끝날 때쯤 이미 취하셨더라고요." 성진영은 있는 그대로 안소희에게 알려줬다. 그러다 문득, 어쩌면 나영재가 이 상황을 의도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 사장님이 한 비서를 부를지 아니면 직접 데려다주길 원하는지 물었더니, 안 대표님께서 사장님을 골랐어요." "...." '도대체 술을 얼마나 마셨으면....' "근데 사장님이 안 대표님 주소를 알 리가 있나요? 어쩔 수 없이 본인 집으로 데려올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성진영은 자신도 모르게 나영재를 대신해 변명했다. "오밤중에 또 이렇게 나오게 될 줄은 몰랐네요."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안소희는 머리가 복잡했다. 오늘 나영재의 모습은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였다. 지난번엔 그녀가 떠나려 하자 못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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