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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4장

이게 뭐지? 그는 영상 속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안소희가 왜 이걸 복사해서 자신에게 건넸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지난번에 사고를 친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였다. 그런데 그 난리를 부렸는데 나영재가 화도 내지 않고 그를 내쫓지도 않았다는 게 더 이상했다. 그날 이후로 며칠 동안 안소희는 나영재와 마주치지 않았다. 안일우는 얌전히 회사에 출근했고 비서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술을 못 먹게 말리라고 신신당부했다. 한 비서는 어리둥절한 얼굴을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어느새 14일날이 되었고 나영재는 강성으로 돌아왔다. 안소희와 안재명은 14일 오후 비행기로 강성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예전에도 비즈니스 때문에 나씨 어르신의 생신 잔치에 매번 참석했지만 올해는 조금 달랐다. 이곳은 안소희가 한동안 머물렀던 곳이었다. 안재명은 비행기에 오른 뒤로 불안한 얼굴로 안소희의 눈치를 살폈다. 안소희와 아버지의 관계는 이미 좋아지고 있었지만 어릴 때처럼 가까워지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했다. 안소희는 평소와 다른 아버지의 표정을 보고 담담히 물었다. “무슨 고민 있어요?” “거기 가면 내가 뭘 하면 되지?” 안재명이 물었다. “아무것도 할 필요 없어요. 그냥 비즈니스 파티 정도로 생각하고 편하게 하면 돼요.” 그것은 안소희의 진심이었다. “할아버지가 어떤지 보고 싶어서 가는 거니까 아버지까지 불편하게 있을 필요는 없어요.” “진심이야?” “당연하죠.” 말은 그렇게 해도 안재명은 여전히 불안했다. 단순한 비즈니스 파티였다면 형식적으로 인사만 하고 나오면 되는데 NA그룹과 협력하고 2년이 지나도록 그쪽의 초대장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에 연말파티를 할 때도 그는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그쪽에서 내가 네 아빠인 걸 알고 얘기나 하자고 하면 어떻게 할까?” 안재명은 여전히 불안한 얼굴로 말했다. “그냥 거절해야 할까?” 안소희는 담담한 얼굴로 아버지를 빤히 바라보았다. 안재명은 더 불안한 얼굴로 재차 물었다. “그냥 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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