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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7장

그 순간 나영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았다. 나영재는 깍지 낀 손이 몹시 거슬렸다. "왜 올라가지 않고 여기 앉아 있어?” 안소희는 나영재의 감정 기복을 눈치챘지만, 기억이 돌아온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나영재는 입을 뻥긋거리다가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영재는 천천히 일어섰다. 분명히 몇 걸음만 떨어진 거리인데도 두 사람 사이가 멀게 느껴졌다. “성진영이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같이 왔어." 나영재는 낮은 목소리로 말하며 안소희의 하얀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예전에는 이 시간이면 잠들었잖아, 근데 왜...” 나영재는 뒷말을 잇지 못하고 멈추었다. 그녀가 무엇을 하든 그와는 상관없는 것 같았다. 이젠 그는 안소희의 생활에 관해 물어볼 자격이 없었다. "내려와서 산책했어.” 안소희는 간단하게 답했다. 지금까지 그녀는 밤에 산책하는 습관이 없었다. 매일 집에만 있는 안소희가 걱정되어 보다 못한 대장님이 데리고 내려와 산책했다. “응.” 나영재는 대답했다. 진이준은 안소희의 손을 잡고 상황을 지켜보더니 입을 열었다. "올라가서 말해, 밖이 추워.” "아뇨, 성진영이 일을 다 봤을 거예요. 저희가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서.” 나영재는 거절했다. 나영재는 이번에 비로소 진이준을 열심히 볼 수 있었다.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고, 몸매도 좋은 게 안소희의 스타일이었다. 인품도... 좋았다. 나영재의 마음에는 비수가 꽂힌 것 마냥 아팠고, 시선은 다시 그들의 깍지 낀 손으로 향했는데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았다. "먼저 올라가세요.” 나영재는 착잡한 심정으로 말했다. “감기 걸리겠다.” "그래요." "네!" 나영재는 떠나려고 몸을 돌렸는데 갑자기 안소희가 그를 불러 세웠다. "나영재.” 나영재는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눈빛으로 돌아보았고, 마음속에는 말도 안 되는 감정들이 조금씩 그의 생각을 차지했다. "기억을 회복하기 싫으면 회복하지 않아도 돼.” 안소희는 자연스럽게 말했다. “선택권은 네 손에 있어. 강요하지 않을게.” 이것은 그녀와 대장님이 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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