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1장
나영재는 마음이 아파졌고 머릿속에는 후회로 가득 찼다.
성진영은 차마 지켜만 볼 수가 없어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가 술 가지러 갔고, 가는 길에 서울에서 촬영 중이던 임 배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표님 상태가 너무 안 좋다.’
‘이대로라면 대표님의 몸은 망가질 것이다.’
술을 갖고 온 성진영은 빈속에 술을 마시면 취할 뿐만 아니라 몸까지 상할까 봐 반찬을 갖다 놓았지만 나영재는 전부 거절했다.
"이 밥을 드시면 소희 씨에 관한 일 한 가지를 말씀드릴게요.”
성진영은 밥 먹이려고 거짓말까지 했다.
“사장님에 관련된 거예요.”
"뭐?"
"먼저 드세요."
나영재는 정말 입맛이 없었지만, 안소희와 관련된 일이 알고 싶어 복잡한 마음으로 밥을 억지로 한 입 한 입 먹었다. 그는 다 먹을 때까지 음식이 어떤 맛인지 못 느꼈다.
나영재의 머리에는 온통 안소희 생각뿐이다.
"다 먹었어."
그는 젓가락과 그릇을 내려놓으며 성진영의 복잡하고 난감한 표정을 보았다.
성진영은 어이없어할 말을 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성진영은 거짓말을 했다.
서로 대치하고 있을 때, 임 배우가 왔다.
방에 들어선 그는 캡모자와 마스크를 벗었고 목도리와 외투도 같이 벗었다.
배우로서 연기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기다 보니 외출이 힘들 정도로 팬이 많았다.
그가 오는 것을 보자 나영재는 주의력을 임 배우에게로 돌렸다.
나영재는 자기 일을 들키고 싶지 않아 표정 관리 후에 물었다.
"어떻게 왔어?”
"기분이 안 좋아서."
임 배우는 부드럽게 성진영이 가르쳐준 대로 말했다.
"너랑 술 한잔하려고.”
나영재는 미간을 찌푸렸고 무의식적으로 성진영을 보았다.
성진영은 자신도 임 배우의 방문에 깜짝 놀랐다는 듯 연기를 했다.
임 배우는 여기가 익숙했다. 예전에 나영재가 서울에서 일을 볼 때마다 그들은 여기서 옛이야기를 나눴기에 방 비밀번호는 자연히 알게 되었다.
임 배우는 집주인처럼 컵을 가지러 갔다.
컵을 가질 때 성진영을 보며 물었다.
"마실래요?”
"저는 사양할게요."
성진영은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두 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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