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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한편, 회의를 마친 하지안은 사무실로 돌아왔다. 고소현이 뒤따라오며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프로젝트 재개를 축하하는 겸, 오늘 밤 재은이랑 같이 바비큐 먹으러 갈까요?” 하지만 하지안은 고개를 저었다. “안 될 것 같아요. 이미 공사의 진철호 씨와 약속했거든요. 퇴근 후 자재를 점검하고, 그분과 함께 저녁 먹기로 했어요.” 고소현은 장난스럽게 웃었다. “에이, 약속 잡기 참 어렵네요, 바쁜 사람 같으니!” 하지안도 웃으며 대꾸했다. “장난 그만하시죠.” “좋아요, 좋아요.” 고소현의 목소리는 따뜻하고 애정이 담겨 있었다. “국세 그룹 프로젝트는 우리 회사가 경성에 진출하는 첫 대형 프로젝트예요. 많은 경쟁사들이 지켜보고 있죠.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우리 고진 그룹은 제대로 첫발을 내딛는 겁니다. 힘내세요. 회사의 미래가 당신에게 달려 있어요.” 하지안은 깊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갑자기 압박감이 태산처럼 느껴지네요!” 고소현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승진과 보너스 꼭 챙겨줄게요. 그리고 워크숍도 한 번 조직하죠. 장소는 마음껏 선택해요.” 하지안은 장난기 어린 말투로 답했다. “좋아요, 이런 말 안 하시는 사장님은 좋은 사장이 아니죠.” 고소현은 눈가에 미소를 띠며 담담하게 말했다. “말뿐이 아니에요. 사실 지금 바로 승진과 보너스도 줄 수 있어요. 다만 지안 씨가 원치 않을 뿐이죠.” 하지안은 눈을 크게 뜨며 반박했다. “말도 안 돼요! 직원의 꿈은 승진과 보너스 아니겠어요? 이렇게 좋은 걸 제가 왜 원하지 않겠어요?” “그럼 고진 그룹의 사모님 되는 걸로 합시다. 직급도 올라가고, 내 돈이 당신 돈이 되는 거예요.” “...” 하지안은 어떻게 답할지 몰라 이마를 짚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하자, 진철호였다. 그녀는 놀란 표정으로 전화를 받았다. “철호 씨, 무슨 일 있나요?” “지안 씨, 큰일이에요... 공사장이 붕괴됐어요. 많은 일꾼이 안에 깔렸습니다... 어떡하죠?” 진철호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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