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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문가영은 여민지를 보러 가지 못했다. 다만 진수빈이 계속 바삐 움직이며 여민지를 돌봐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후에 퇴근한 문가영은 잠깐 고민하다가 결국 먼저 집으로 갔다. 아마 진수빈은 여민지와 구혜림을 집에 데려다주고 올 것이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진수빈이 퇴근 시간에 맞춰서 문가영을 데리러 왔다는 것이다. 이미 옷을 갈아입은 진수빈이 문가영을 보면서 얘기했다. “얼른 옷 갈아입어. 기다릴 테니까.” 담담한 표정의 진수빈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얘기했다. 문가영은 입술을 달싹이면서 물었다. “그럼... 여민지 씨는요? 데려다주지 않아도 돼요?” 문소운이 떠난 후 문가영은 여민지에 대해 듣지 못했다. 그래서 무슨 일인지 잘 몰랐다. 진수빈은 잠깐 흠칫하더니 얘기했다. “이미 집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이야.” 문가영은 그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진수빈은 그런 문가영을 바라보면서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문가영은 자기가 생각이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생각했다. 문소운과 진예은의 일 때문에 문가영은 온종일 심란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한 디저트 가게를 지날 때 진수빈이 갑자기 멈춰서서 물었다. “케이크 먹고 싶어?” 진수빈은 문가영이 이런 단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을 떠올렸다. 문가영은 진수빈을 보면서 약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런 건 건강하지 않다고 싫어했잖아요.” 진수빈과 약혼한 지 1년 되었을 때, 진수빈의 생일. 문가영은 진수빈을 위해 직접 케이크를 만들었지만 진수빈은 케이크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치우라고 했었다. 그건 문가영이 처음으로 진수빈을 위해 생일 선물을 직접 건네준 것이었다. 진수빈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얘기했다. “가끔 먹는 건 괜찮아. 자극적인 음식은 도파민을 만드니까.” “무슨 뜻이에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길래.” 진수빈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문가영과 연애를 할 것이라고 얘기했으니 남자 친구로서의 의무를 다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그렇게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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