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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8화

“그래!” 이준표는 잠시 멍해진 채 이태호의 요구에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10억도 필요 없이, 단지 여기서 며칠 묵게 해달라고?? “문제없어요!” 그는 또 이태호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마침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이 가주님, 제가 여기 온 것은 구의당이라는 파벌을 찾기 위해서예요. 단서만 있으면, 혹은 찾으면 당장 갈 수 있기 때문에, 저도 이 백산시에 얼마나 머무를지 확신이 서지 않아요!” 이태호가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이준표에게 물었다. “이 가주님, 혹시 이 구의당을 아세요?” “구의당?” 이태호의 말을 들은 이준표의 표정이 순간 괴이하게 변했다. “무슨 뜻인데요?” 이태호도 순간 표정이 이상해졌다. “12개 띠 중 개띠를 의미해요.” “풉!” 뒤에 있던 두 장로는 이제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진지한 대화예요!” 이준표도 웃고 싶었지만 뒤에 있던 두 장로를 향해 대뜸 주의를 시키었다. “이태호 씨, 구의당이라는 말은 정말 들어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가 경호원들을 보내서 사방에 알아봐 드릴 수 있어요.” 이준표는 잠시 생각해 본 후에야 이태호에게 말했다. 이태호도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요.” 이준표는 이윤설을 바라보며 말했다. “윤설아, 너 요즘 외출할 거면 경호원을 좀 더 많이 데리고 다녀. 내공이 좀 높은 사람으로 데려가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그 패거리들이 계속 너에게 손을 쓸까 봐 걱정돼.” “네, 아빠!” 이윤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때 이태호가 한발 앞서 나서더니 빙긋 웃으며 말했다. “이 가주님, 사실 상대를 붙잡고 싶거나 누가 그랬는지 알고 싶다면 간단해요.” 이준표는 이 말을 듣자 순간 눈을 반짝이며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이태호 씨, 무슨 방법이 있어요?”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방법이 있긴 하지만, 당신이 나를 믿지 못할까 봐 걱정이네요. 방법은 간단해요. 이윤설 씨가 괜찮다면, 내일 많이 돌아다니고, 경호원을 많이 데려가지 않아도 돼요. 제가 옆에 있으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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