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0화
그는 이태호의 전투력이 약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공격으로 이태호는 죽지 않더라도 분명 심하게 다치거나 반항하지 못할 정도가 될 것이다.
“슉!”
그러나 그의 공격을 보고도 이태호는 차갑게 웃을 뿐이었다. 그는 영기가 주입된 보검을 그대로 날려 보냈다.
그 순간, 이태호의 전방에 검기가 나타났고, 검기와 영기가 한데 섞여서 앞으로 돌진했다.
“이건 무기가 아니라 검기일 뿐이야. 무기를 쓰지 않고서 내 무기 공격을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자식, 자신만만하네.”
라장로는 이태호의 공격을 자세히 살피더니 차갑게 웃었다. 그는 이태호의 공격이 안중에 없었다.
“시험해 보지 않으면 누가 알지?”
이태호는 공격한 뒤에도 표정이 덤덤했다.
그가 그냥 놀아줄 생각이 아니었다면 상대방은 이미 죽었을 것이다.
“쿵!”
두 공격이 또 한 번 맞부딪쳤다. 뜻밖이었던 건 매의 형상을 한 영기가 이태호의 검기에 반으로 갈라졌다는 것이다. 이태호는 그 영기를 중간에서 갈라버렸고 이태호의 검기는 그저 조금 약해졌을 뿐이지, 여전히 위력을 띤 채 거침없이 라장로를 향해 나아갔다. 그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라장로의 앞에 나타났다.
“말, 말도 안 돼. 절대 불가능해!”
라장로의 눈동자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결과가 이럴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다음 순간, 그의 몸에 검기가 닿았고 그의 가슴팍에 뼈가 보일 정도로 깊은 상처가 생겼다.
“불가능해!”
라장로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가슴팍을 바라보았다. 이때 그의 상처에서 피가 솟구치며 그의 옷을 순식간에 붉게 물들였다.
다음 순간, 라장로는 그렇게 허공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숨을 거뒀다.
“라장로가 이렇게 죽임당했다고?”
마장로는 침을 꿀꺽 삼키며 라장로의 시체를 바라보았다. 그는 이것이 자신의 착각이 아닐지 의심했다.
바장로 또한 안색이 아주 어두웠다. 그는 마장로, 라장로와 내공이 같았다. 하지만 전체적인 실력을 봤을 때 마장로와 바장로는 라장로보다 살짝 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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