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2화
“하하, 문 성주, 아까 내가 후회할 거라고 했지. 이제 어때? 이제 후회가 뭔지 알겠어?”
문씨 집안 장로들을 죽인 뒤 이태호는 그제야 허공에서 내려와 문성준과 임윤서의 앞에 섰다.
문성준은 침을 꿀꺽 삼켰다. 그의 이마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다.
“이태호 씨,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 앞으로는 이러지 않겠습니다.”
문성준은 두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무릎을 털썩 꿇고 이태호를 향해 연신 고개를 조아렸다.
임윤서는 문성준이 무릎 꿇고 사정하자 완전히 체념했다.
그녀는 문성준을 차갑게 바라보다가 냉소를 흘렸다.
“성주라는 사람이 자신의 원수를 향해 머리를 조아리다니, 줏대라고는 없네요. 하하.”
말을 마친 뒤 그녀는 이태호를 바라보며 차갑게 웃었다.
“오늘 네 손에 죽게 된 건 내가 재수 없어서야.”
말을 마친 뒤 임윤서는 자신의 미간을 팍 쳐서 자살했다.
이태호는 상대방의 시체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휴, 좋은 여자였는데 말이야. 하지만 천우당이 한 짓을 생각하면 당신의 아버지를 죽이지 않을 수가 없었어.”
“이태호 씨,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앞으로는 절대 이러지 않겠습니다. 저도 이 여자의 미색에 홀려서 이런 잘못을 저지른 겁니다.”
문성준은 끊임없이 사정했다. 그는 죽도록 후회됐다.
“저 여자 아주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 그렇다면 같이 죽도록 해.”
이태호는 차갑게 웃으며 눈동자에 살기가 번뜩였다. 그는 문성준을 걷어찼고 문성준은 피를 토하며 몇 번 경련한 뒤 숨을 거뒀다.
백지연은 이때 다른 사람들의 사물 반지를 전부 빼서 가져왔다.
그녀는 이태호의 앞에 서서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
“태호 오빠, 이 문성주 그래도 구용시 성주잖아요. 구용주의 주주랑 같은 성지에서 살고 있고 어쩌면 주주부와 사이가 좋을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그를 죽이면 주주께서 자신의 체면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언짢아하면 어떡해요?”
이태호는 덤덤히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괜찮아. 난 8급 무왕 세 명과 7급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