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7화
“헤헤, 여보, 그럼 우리 둘 이제 해도 되지 않을까?”
이태호는 헤헤 웃으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신수민의 몸매를 바라보았는데 마음이 절로 뜨거워졌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때 문밖에서 신수연의 노크 소리가 났다.
“언니, 형부, 범용 씨와 류서영 씨가 모두 와서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일어났어요?”
“일어났어, 곧 내려갈게!”
신수민은 속으로 기뻐하며 이태호의 어두운 안색을 바라보다가 피식 웃고는 일어나 옷을 입기 시작했다.
“빨리 일어나. 사람들이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어.”
이태호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바로 일어나 옷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오늘 아침에 오라고 하긴 했는데, 이렇게 일찍 오라는 말은 아니었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정말 몰랐어.”
신수민은 이태호를 흘겨보고 나서 말했다.
“일찍 온 거야? 벌써 9시가 넘었어. 너 같은 색귀나 일어나기 싫을 뿐이야.”
이태호가 웃으며 대답했다.
“휴, 어쩔 수 없지. 옆에 이렇게 섹시하고 아름다운 미인이 누워 있는데 어느 남자가 잠자리에 들 생각을 안 하겠어.”
신수민은 이미 옷을 다 입고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갈수록 달콤한 말을 하네. 예전에는 이렇게 능글능글하지 않았는데 말이야.”
이태호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억울하네, 사실대로 말했을 뿐인데 왜 능글능글하다고 하는 거지?”
두 사람은 씻은 후에야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아니나 다를까, 이때 거실에는 당주 몇 명이 장로 두세 명씩을 데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님을 뵙습니다. 사모님, 안녕하세요.”
이태호와 신수민이 위층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두 사람에게 공손히 인사했다.
이태호는 손을 내밀어 모두에게 앉으라고 손짓하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다들 앉아서 얘기해. 오늘 찾아오라고 한 것은 모두가 서로를 알아갔으면 하는 생각 때문이야. 특히 온 지 얼마 안 된 우의당과 계의당의 두 당주 말이야.”
류서영은 빙긋 웃으며 말했다.
“주인님, 저희는 이틀 동안 이분들과 알고 지냈고 어젯밤에도 함께 야식을 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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