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2화
전창민과 류서영 등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 여자의 내공이 이렇게 높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맙소사, 내공이 너무 높네요. 설마 3대 통령 중 한 명인가요? 아닐 텐데, 내가 듣기로는 3대 통령이 모두 남자라고 했어요!”
태수는 생각 끝에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이태호는 그제야 웃으며 소개했다.
“정연이는 세속 중의 사람이 아니다. 숨겨진 가문인 풍월종의 제자인데 풍월종의 엘리트이기도 해.”
“풍월종 사람이요?”
시끌벅적한 소리를 들은 이소아와 이호호 등도 나왔다.
이호호는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군주님, 전에 그 풍월종 놈이 군주님을 죽이려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풍월종 사람이 주인님 친구인 거예요?”
이 말을 들은 백정연은 자기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고 이태호에게 물었다.
“전에 풍월종 사람이 와서 죽이려고 했어요?”
그녀는 잠깐 생각하더니 이태호가 대답하기도 전에 입을 열었다.
“육명재 그놈이에요? 정말 괘씸하네요. 이 녀석이 겉으로는 오빠를 귀찮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렇게 또 참지 못하고 몰래 오빠를 귀찮게 할 줄은 몰랐어요.”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를 죽이러 온 사람은 그가 아니라 7급 무황의 내공을 지닌 자인데 아마 김석윤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
“김석윤 호법님!”
백정연은 순간 숨을 들이쉬며 놀라움에 빨간 입술을 헤벌린 채 다물지 못했다.
“오빠의 말은 그가 오빠를 죽이러 왔었다는 건가요? 어쩐지, 어쩐지 요즘 김석윤 호법이 자취를 감추고 사라진 것 같더라니. 사람들은 여행을 갔을 거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종문으로 돌아오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백정연의 얼굴에는 감출 수 없는 놀라움이 피어올랐다.
“아들을 위해 복수하려는 걸 거예요. 김석윤 호법은 7급 무황의 내공을 지니고 있는데 오빠는 왜 아무 일도 없어요? 설마 자기 아들이 쓰레기라는 걸 깨닫고 오빠를 놓아준 건 아니겠죠?”
신수민이 웃으며 말했다.
“정연 씨, 그럼 김석윤은 아들을 무척이나 아끼는 사람인 것 같은데 그렇게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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