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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4화

“잠시 뒤 수민이랑 지연이가 깨어나면 너랑 같이 쇼핑할 거야.”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백정연은 은근히 실망했다. 그녀는 이태호도 그들을 따라 같이 쇼핑할 줄 알았는데 이태호의 말을 들어보니 그는 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녀는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오빠는 볼일 봐요. 전 지연 씨랑 수민 씨랑 같이 쇼핑갈게요.” 말을 마친 뒤 백정연은 곧장 아래층으로 향했다. 이태호는 상대방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저도 모르게 말했다. “참, 내가 네게 단약을 줬다는 건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 마. 혹시라도 누가 물어본다면 내가 줬단 말만 하지 않으면 돼.” “알겠어요.” 백정연은 고개 한 번 돌리지 않고 대답했다. 이태호는 눈살을 찌푸리며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잠시 뒤 그는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어쩐지 나한테 불만이 있는 것 같은데. 소박맞은 여자처럼 구네.” 이태호는 쓴웃음을 짓더니 한참 뒤에야 내려갔다. 백지연과 신수민은 아래층으로 내려온 뒤 신수연도 불러서 백정연과 함께 쇼핑하러 갔다. 이태호는 마당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파벌의 당주들이 각자 장로 두세 명들과 함께 찾아왔다. “신전 주인님, 저희는 무슨 일로 찾으셨습니까?” 한성연은 이태호를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이태호는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그날 내가 너희 실력을 한 번 살펴봤었어. 난 여기서 각 파벌의 당주들을 위해 단약을 준비했어. 어떤 사람은 한 알이고 어떤 사람은 두 알, 내공이 낮은 사람은 세 알일 수도 있어.” 말을 마친 뒤 이태호가 손을 휘젓자 탁자 위에 8개의 작은 도자기 병이 나타났다. 도자기 병에는 각 파벌 당주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다들 가져가. 이 단약들은 너희가 9급 무왕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거야. 내공이 높은 사람들은 한두 달쯤 걸릴 거고 내공이 낮으면 아마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거야. 다들 9급 무왕이 되면 나한테 얘기하는 거 잊지 마.” 이태호가 또 말했다. “신전 주인님, 정, 정말 통이 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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