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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7화

이 말을 들은 백정연은 이태호를 힐끗 쳐다보고는 그를 향해 말했다. “그래요, 이 일은 나도 확실히 간섭할 필요가 없어요. 어쨌든 이태호 군주님의 내공이 그렇게 높으니, 내 차례까지 오겠어요?” 이태호는 어이없었다. 그저 친절하게 일깨워준 것뿐인데, 뜻밖에도 백정연은 좀 기분이 좋지 않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 백정연은 숨겨진 종문의 엘리트 제자이고, 숨겨진 종문은 지금까지 세속적인 일에 손을 대지 않았으니 이 일이 커지면 좋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이 세속에는 무황의 내공을 지닌 사람이 많지 않다. 그리고 이 세속에는 한 세력이 오랫동안 우뚝 서 있있었다. 심지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도 모두 그들이 배후에서 도움을 받고 있을 뿐만아니라 뒷배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그날 홍성 성주부는 풍월종과 같은 세력이 뒤에 숨어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강성할 기회를 얻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제야 화제를 돌렸다. “정연아, 정말 미안해. 오늘 같이 술 마시려고 했는데 중간에 이런 일이 생겨 버렸어.” 신수연도 곧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요, 정연 씨. 오늘 이 일은 정말 미안해요. 이런 일이 생기리라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백정연은 빙긋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내일이나 모레 떠날 예정이었는데, 지금은 가고 싶지 않아 졌어요. 어쨌든 이런 좋은 구경거리가 있는데 안 보고 가면 아깝지 않겠어요?” 옆에 있던 남시후는 눈살을 찌푸리며 백정연을 향해 말했다. “정연 선배, 그럼 그 통령이 꼭 찾아온단 말씀입니까? 찾아와서 아들을 위해 복수할까요?” 그러자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 이민호가 이렇게 기고만장하고 막무가내로 굴며 우리 남운시의 누구도 안중에 두지 않는데 그건 다 그놈의 아버지가 오냐오냐하며 키웠기 때문이다. 그놈의 아버지가 제대로 가르쳤다면 이 정도로 기고만장하지는 않을 거야.” 이태호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 “그놈 아버지가 자식을 끔찍이 아끼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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