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3화
“뭐야, 괴롭혔는데 인정 안 한다는 거야? 죽고 싶어?”
이문호는 한발 나서며 이태호와 백정연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그도 마음속으로 백정연의 미모에 경이로움을 느꼈다. 이 여자는 너무 예뻤다. 원래 예쁘다고 생각했던 김정윤은 백정연의 앞에 서니 갑자기 빛이 바랬다.
“시퍼런 대낮에 여자를 괴롭히다니, 자식 너 오늘 죽었어!”
“그러게요. 너무 염치없어요. 아무리 여자가 마음에 들어도 이러면 안 되죠. 여자에 굶주린 색귀 같아요. 상대방이 연락처를 주지 않았다고 직접 만지다니, 괘씸하기 짝이 없네요!”
“그러게요, 이런 사람은 죽여야 해요.”
장로들과 이주영 등은 곧 이태호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곧 냉소를 띠었다.
“허허, 같은 패거리인 것 같은데 나랑 붙고 싶으면 그냥 말해. 왜 이런 핑계를 대는 거지? 나를 죽이고 싶은데 타당한 이유가 필요했나 본데 참 웃기는 친구들이네.”
“미인계? 그렇구나!”
백정연도 그제야 알아차렸다.
“다들 지나가다가 무슨 상황인지 제대로 묻지도 않고, 이 여자가 하는 말은 다 믿네요. 그리고 다 같이 태호 오빠를 비난하는 걸 보니 정말 한패군요.”
그러자 이씨 가문 장로가 백정연을 향해 말했다.
“이 아가씨, 이 녀석은 늑대예요. 좋은 사람이 아니니 겉모습에 속지 마세요.”
“맞아요, 아가씨, 이 자식이 다른 여자를 만졌는데 당신은 이 남자 친구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이문호는 아예 옆에서 설득했다.
“내가 아가씨라면 이런 남자 친구와 바로 헤어졌을 거예요.”
백정연은 어이없었다. 뜻밖에도 이태호의 여자친구로 오해받다니.
이런 상황에 그녀의 얼굴에 부끄러움이 살짝 스쳤다. 그녀는 오히려 이런 오해를 좋아했고 나서서 해명하는 것도 귀찮았다.
“3급 무황 하나, 2급 무황 둘, 그리고 나머지 둘도 1급 무황이군.”
이태호는 맨 앞에 서 있는 다섯 사람을 보고 말했다.
“너희들은 어느 숨겨진 가문인데, 싸움 한 번에 가문의 모든 강자가 다 뛰쳐나온 거야?”
이태호는 말을 계속 이었다.
“나는 너희들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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