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2화
이태호가 감탄하며 말했다.
“나도 그 뒤에 존왕이라는 강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다만 이런 강자는 세속에서는 볼 수 없고, 아주 대단한 대종문 안에만 있지. 알고 보니 그들은 모두 일류 종문 안에 있었던 거였구나.”
그러자 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
“아까 놀라는 걸 보니 설마 내 사숙이 있는 종문이 일류 종문인가?”
백정연은 표정을 과장해 지으며 말했다.
“그뿐이 아니에요. 천청산 위에 있는 종문은 천청종이라 하고, 종주 이름은 남두식이라 해요. 정확한 내공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7급 존왕일 거예요. 이 종문은 고급 일류 종문이기 때문이죠.”
“내 사숙 종문에 적어도 세 명의 7급 존왕 강자가 진을 쳤다는 말이냐?”
이태호도 그 말을 듣고는 속으로 조금 놀랐다.
“어쩐지 지난번에도 내공이 눈에 띄지 않더라니. 내공이 나보다 훨씬 높았구나. 내공이 거의 큰 경지에 달했다면, 천안술로도 상대의 내공을 간파할 수 없었을 거야. 상대가 영기를 써서 체내의 파동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천안술을 써야 겨우 어느 정도 알 수 있지만 모두 정확하지 않아.”
“오빠에게 그런 비술이 있어요? 너무 좋은 비술 아닌가요?”
백정연은 그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켰다.
“어쩐지 내가 무슨 일을 하든지 매번 한눈에 꿰뚫어 보더라니. 이 비술 좀 가르쳐 줄 수 없어요?”
이태호는 이 말을 듣자 얼굴이 일그러지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건, 좀 어려울 것 같아.”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태호는 그제야 우물쭈물 한마디 했다.
이 말을 들은 백정연의 눈빛에 잠시 실망의 빛이 떠올랐다.
“그렇겠죠, 이런 비술이 얼마나 귀한 건데. 우린 그냥 친구일 뿐이니 어떻게 나한테 물려줄 수 있겠어요? 내가 안 물어본 거로 해줘요.”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제야 솔직히 말했다.
“여기 다른 사람이 없으니 내가 설명해줄게. 천안술을 배우려면 먼저 상대의 천안을 열어줘야 해.”
“천안을 연다고요?”
백정연은 눈썹을 찌푸리고 의심스러운 듯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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