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1화
임다빈은 이내 난처한 웃음을 짓더니 구구절절 설명하기 시작했다.
“임동형님, 아까 외출했다가 제갈씨 집안의 애들을 마주쳤습니다. 하마터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설마, 운이 이렇게도 안 따라준다고?”
임동은 둘이 안전하게 돌아온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들이 너희들보다 많이 강하더냐?”
임다빈은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제갈씨 집안에서 많은 제자들이 안개 숲에서 우리 양의당의 사람을 찾도록 보냈을 것입니다. 그들은 명이고 내공은 우리보다 높습니다. 우리는 전혀 상대가 안 됩니다.”
말을 거침없이 이어가던 임다빈은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두 선배님께서 나서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그게 아니면 우리는 어떻게 죽는지도 모를 뻔했습니다.”
임다빈은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리고 우리의 총본부가 위치 해 있는 곳까지 알아내려고 했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아마 우리를 죽도록 괴롭힐 것입니다. 두 선배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우리는 간신히 살았습니다. 아니면 어떤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임동은 번갈아 가며 두 분을 바라보더니 그제야 앞으로 다가가서 그지없이 고마움을 표했다.
“두 선배님께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이곳은 양의당의 소재지라, 낯선 사람이 마음대로 들어올 수 없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부디 선배님께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임다빈은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설명했다.
“선배님께서 우리 당주님과 아는 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당주님과 친분 있는 사이라 아마 당주님께서 선배님을 만나게 된다면 기뻐할 것입니다.”
임동은 멈칫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두 분 잠시 응접실에서 기다려주십시오. 분당 책임자께 보고드리고 다시 오겠습니다.”
말하고 나서 임동은 뒤돌아 임다빈과 임소미에게 말했다.
“다빈아, 소미야, 선배님들을 응접실로 모셔라. 차도 두 잔 타드리고.”
“네!”
임다빈은 얼굴에 웃음을 띠고 힘차게 대답했다. 그러고는 이태호를 보며 말했다.
“가시죠, 선배님. 아, 그러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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