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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5화

이태호는 두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웃으며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이따가 마왕 신전에 갈 때 두 분이 증언을 해줘요. 마왕 신전의 핍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마왕 신전에 의지하는 사람들을 설득해 주면 돼요.” 연유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선배님이 독벌레를 죽이는 것을 도와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많은 사람이 선배님을 공격하기는커녕 편들어 주리라 믿어요.” 문택은 잠시 생각해 본 후 한마디 했다. “그 마왕 신전 전주의 곁에는 몇 명의 장로들이 있는데 내공이 낮지 않아요. 이 몇 명은 나쁜 놈들이니 선배님들에게 손을 쓸 거예요. 그들은 마왕 신전이 이렇게 없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그들은 마왕 신전에서 매우 높은 지위에 있으니 당연히 이런 지위를 유지하고 싶어 할 거예요.”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하더니 문택에게 물었다. “문택 씨, 이 마왕 신전에는 모두 몇 명이 있어요?” 이태호는 내공이 상대보다 높아서 상대를 죽이는 건 어렵지 않지만 이 조직을 먼저 알아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문택이 말했다. “마왕 신전에는 모두 이천 명의 사람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매일 오백 명 정도를 영초를 찾으러 내보내요. 그래서 본부에 있는 인원은 천오백 명 정도일 거예요. 그날 그 오백 명이 돌아오면 다음 날 다른 오백 명이 보물을 찾으러 나갈 차례예요...” 그러자 진연주가 웃음을 터뜨렸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는 않네요. 우리가 갈 때는 천오백 명의 사람들만 만나게 되는 거네요? 오히려 상황을 알게 되면 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손을 쓰지 않을지도 몰라요. 우리 둘이 가요. 이태호 씨는 마왕 신전 전주를 상대하고, 나머지 장로들은 나에게 맡기면 돼요.”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게 많지 않은 거예요? 이천 명이라잖아요. 우리가 그들의 전주와 장로 몇 명을 죽였다고 해도 거의 이천 명 가까이 더 있을 거예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제가 그들에게 2천 개의 단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해요.” 말을 마친 이태호는 진연주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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