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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6화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급 차 두 대가 마당에 도착했다. 집 안으로 들어가 앞에 있는 감시 카메라를 바라보던 진우주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상황을 보니 세 미녀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군. 그 자식이 설마 세 여자와 동시에 하는 거야?” 주변에 있던 경호원들도 그 말을 듣고 낄낄거리며 웃었다. 그들은 진우주 곁을 따라다니며 오늘 눈요기를 할 것으로 생각했다. 옆에 있던 유하가 입을 열었다. “아닐 걸, 방이 두 개인 걸 봐서 아마 따로 머무는 것 같아. 하지만 방금 그 상황으로 보면 커플 한 쌍이 한방을 쓰고 다른 두 명이 같은 방을 쓰고 있는 것 같아.” 진우주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혹시 모르죠. 방을 두 개 잡았을 뿐 그 일은 함께할지도 몰라요. 안 그래요?” 경호원 한 명이 씩 웃으며 말했다. “도련님, 보기만 하면 되겠어요? 좀 있다 우리가 가서 여자들을 잡아 올 테니 좀 놀아 볼래요?” 다른 경호원도 한마디 했다. “맞아요. 도련님, 도련님은 일류 가문의 도련님인데 뭐가 무섭겠어요? 이런 미녀를 놓치지 마세요.” 진우주는 생각해 본 후 자기도 모르게 웃었다. “하하, 안 될 것도 없지. 하지만 잠시 후에 내가 먼저 봐야겠어. 나는 보는 것을 좀 좋아해. 좀 기다렸다가 바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면 상대방의 표정은 분명 매우 멋질 거야.” “맞아요, 도련님 그거 좋은 생각이에요.” 경호원 몇 명이 덩달아 웃기 시작했다. 이때 이태호와 백지연 몇 명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있었다. 거의 다 먹을 무렵 백지연이 일어나 기지개를 켰다. “해변 도시에서 해산물을 먹으니 가격도 좋지만 신선하고 맛있네요.” 이태호는 그녀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자, 세 미녀분, 이제 배불리 먹었으니 돌아가야지? 내일 또 서둘러야 해.” “알았어요, 오빠가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걸 알아요.” 백지연은 입을 가리고 웃으며 말했다. “이따가 언니가 시중들 거니깐요.” 신수민은 갑자기 수줍은 표정으로 백지연을 흘겨보았다. “지연아, 무슨 말이야. 무슨 시중을 든다고 그래?” 이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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