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9화
“여보!”
함태영은 장경순이 죽자 눈에 핏발이 무시무시하게 섰다. 곧이어 그는 하늘을 쳐다보면서 소리를 내지르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날아올라 분노에 찬 눈길로 앞을 바라봤다.
“죽여요. 다들 같이 덤벼서 저 자식을 죽이자고요.”
한 장로는 조금 두려워졌는지 함태영을 설득했다.
“가, 가주님. 이, 이 자식 내공이 대단한 것 같아요. 저런 저급 무기조차 저렇게 대단하게 시전할 수 있는 걸 보면 가주님보다 내공이 더 높을지도 몰라요.”
“뭘 두려워해요? 시험해 보지 않으면 어떻게 알겠어요? 우리는 사람도 많다고요!”
그러나 함태영은 분노 때문에 이성을 잃은 상태라 주먹을 꽉 쥐었다. 그의 주먹에서 영기가 넘실댔다.
이태호는 상대방이 계속 포기하지 않자 차갑게 웃었다. 빨리 전투를 끝내기 위해 그는 보검 하나를 꺼내 그 속에 영기를 주입했다.
영기를 주입하자 보검이 소리를 내면서 약하게 떨렸다.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심장이 떨렸다.
“다들 같이 싸워요. 절대 물러나면 안 돼요. 도망치는 사람이 있다면 죽일 거예요.”
함태영은 여전히 이태호를 죽일 생각인 듯했다.
그러나 그들이 함께 무기를 시전했지만 이태호가 장미꽃비를 시전하자 하나둘 허공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세상에, 저 사람 대체 누구죠? 너무 강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요. 십여 명의 무황 내공 강자들인데. 심지어 그중에는 6급 무황, 5급 무황도 있고, 함태영은 무려 8급 무황인데 혼자서 그들을 쉽게 죽였어요.”
“하하, 다들 모르나 보네요. 어제 용호당이 사라졌잖아요? 그것도 저 사람이 한 일이에요!”
사람들은 다시 한번 의논하기 시작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의 눈빛에서 두려움이 보였다.
“이태호 씨, 참 대단하네요. 정말 엄청난 무기였어요.”
임건웅은 멍청하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웃는 얼굴로 이태호에게 말을 건넸다.
“하하, 임 가주님. 과찬이네요.”
이태호는 싱긋 웃었고 백지연은 아래로 내려가서 사물 반지를 챙겼다.
임건웅은 속으로 기뻐했다. 이 일을 아는 사람이 적지 않으니 이제 섬 전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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