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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8화

“네 말이 맞아!” 강선욱은 차갑게 웃으며 다시 말했다. “남유하, 나는 우리 젊은 세대의 천재야, 나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줄 서 있어. 내가 왜 너 같은 중고품과 결혼해야 하지?” 강선욱은 가차 없이 말했다. “게다가 종이로는 불을 쌀 수 없는 법이야. 이 일이 알려지면 내 체면이 뭐가 되겠어? 그때가 되면 나 강선욱은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어? 너 같은 여자를 내가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나랑 결혼할 수 있겠어?” 남유하의 눈빛은 서운함이 가득했다. “그럴 리 없어요. 강선욱 오빠, 전에 말했잖아요, 여자의 첫날밤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이에요. 요즘은 사람들이 연애를 몇 번 하는 게 정상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신경 안 쓴다고 했잖아요?” 강선욱은 그녀의 말에 쌀쌀하게 웃으며 말했다. “남유하야, 남유하, 너는 정말 순진하구나. 내가 방금 말한 것들은 당연히 내가 포함되지 않았어. 내가 말한 것은 재능이 없는 보통 사람들을 말한 것뿐이야. 그 사람들한테는 미녀를 아내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인데 이걸 싫어할 자격이 어디 있어?” 그러자 강선욱은 어깨를 으쓱하더니 오만방자하게 말했다. “보다시피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내 재능은 어떤 미녀도 다가오게 만들어. 더욱이 나는 최강 종주부의 도련님 신분이 있어. 너 나한테 시집오고 싶은 게 다 이것 때문 아니었어? 너희가 나한테 시집오면 신분이 한꺼번에 상승하니 그러는 거 아니겠어?” 남유하는 믿을 수 없는 얼굴로 강선욱을 바라보며 말했다. “강선욱 오빠,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설마, 오빠 마음속에 나도 그런 여자였어요? 허허, 난 오빠를 이렇게 사랑하고 매일 이렇게 신경 쓰는데 날 그런 여자로 생각하다니.” 이에 강선욱이 대답했다. “그러게, 사실 네가 정말 몸이 좋아지고, 처녀의 몸이라면, 너의 재능, 신분과 지위도 낮지 않아. 우리는 혼약도 있으니 우리가 함께한다면 정말 잘 어울릴 거야. 하지만 이제는 더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강선욱이 원한다면 예쁘고 재능도 좋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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