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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7화

옆에서 충격을 받은 전성민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마른침을 삼키면서 귀신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분명 조금 전까지만 해도 사제였던 이태호가 어떻게 보름 만에 사숙조가 되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이태호는 곤혹스러운 전성민을 아랑곳하지도 않았다. 그는 신수민 등 네 아내의 신분 영패를 꺼내서 주안식에게 건네면서 천천히 말했다. “이번에 특별히 아내들의 수행 자원을 가지러 왔소.” 이태호가 윤고현의 제자로 된 후 윤고현은 바로 7급 단약과 8급 단약 각각 한 병을 줬기에 단약은 그다지 부족하지 않았다. 이태호가 찾아온 이유를 알게 된 주안식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그는 신수민 등 네 여인의 신분 영패를 받은 후 한줄기의 현광을 주입하였다. 그러고 나서 허공을 향해 손을 살짝 흔들자 짙은 영기를 내뿜은 7급 단약 여러 개가 도자기 병에 들어갔다. 주안식은 이 도자기 병을 이태호에게 건네주며 공손하게 말했다. “사숙님, 사숙모 분들의 단약은 모두 여기에 있습니다.”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주안식의 어깨를 토닥거리면서 친절하게 말했다. “나도 사질의 일을 방해하지 않고 이만 가보겠소.” 이태호는 또 고개를 돌려서 이미 정신을 차린 전성민을 바라보면서 웃으며 말했다. “에헴, 성민아, 나 먼저 간다. 다음에 시간 나면 보자고.” 말을 마치고 나서 그는 대전으로 나가더니 하늘로 솟아올라 순식간에 제3봉에서 사라졌다. 이태호의 뒷모습이 안 보일 때까지 멍하니 바라본 전성민은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주 장로님, 왜 미리 말씀을 안 해주셨어요?” 주안식은 전성민의 약간 원망스러운 말투를 듣고 언짢은 기색으로 말했다. “흥, 사제라며? 계속 어깨동무하지 그랬어?”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고? 며칠 전에 윤고현이 이태호를 제자로 삼았을 때 장문 자음을 비롯한 다섯 장로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해졌다. 원래 이들은 서로 이태호를 제자로 삼겠다고 다투고 있었다. 그러나 눈 깜짝할 사이에 이태호는 그들의 사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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