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41화
신소문 밖.
일월보선에서 원래 얼굴에 근심으로 가득 찬 선우정혁 등은 이태호가 좌계훈과 오랫동안 싸우면서 조금도 밀리지 않는 것을 보자, 안절부절못했던 마음이 드디어 진정되었다.
“여러분, 공격합시다!”
다시 자신감을 회복한 선우정혁이 가장 먼저 공격에 나섰다.
그는 곧바로 무지갯빛으로 변해 검을 들고 신소문에 있는 마도 수사를 향해 덤볐다.
보선에 있는 기타 태일종의 제자들도 연달아 참전했다.
신수민 등 네 여인들, 전성민을 비롯한 여러 성왕급 수사들은 모두 각자의 영보를 꺼내서 날카로운 전의를 내뿜었고 각자 신통력을 시전해서 주변 수백 리의 하늘까지 모두 훤하게 밝혔다.
한편으로, 제자를 데리고 현장에 도착한 맹호식, 송현아, 풍우경 등 세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친 후 제자들을 향해 명을 내렸다.
세 사람이 솔선수범으로 나서서 선우정혁의 뒤를 따라 마수들을 격살하기 시작했다.
펑펑펑!
이 순간, 하늘은 수많은 법술이나 신통을 사용할 때 발산한 빛으로 번쩍거렸고 귀청을 찢을 듯한 격렬한 폭발음이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만 리나 높은 고공에서 대라신검을 쥐고 있는 이태호는 온몸에서 공포스러운 기운을 내뿜었고 주변의 공간이 모두 뒤틀어졌다. 그는 한 손으로 밀물처럼 밀려온 음혼의 공격을 물리친 후, 차가운 말투로 좌계훈에게 물었다.
“좌계훈! 오늘 이대로 물러가면 목숨을 살려주겠네. 그렇지 않으면 네 제자 육성훈처럼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거야!”
이태호가 감히 자신을 위협한 것을 보자 좌계훈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여태껏 그가 남을 위협했지, 오늘 남에게 위협을 당할 줄이야.
게다가 눈앞의 이태호는 그냥 3급 성황 경지의 개미에 불과했다.
같은 성황 경지이지만 작은 경지 사이에도 큰 격차가 있다.
좌계훈은 이미 수천 년 전에 성황 경지로 돌파했고 8급 성황 경지로 된 지금, 천지를 뒤흔들 수 있는 내공을 가졌기에 고작 3급 따위가 감히 버르장머리 없이 큰소리를 쳐?
그는 깊은 한숨을 들이마시고 차갑게 내뱉었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이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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