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62화

이것은 이태호가 세포를 우주로, 혈자리를 동천으로 만드는 구상을 실현한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때 되면, 그의 모든 혈자리는 동천 세계로 되고 온몸의 세포는 각각 미니 우주로 되며 세 단전과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정, 기, 신을 모두 완성 단계로 수련하면 그는 바로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다. 극도의 흥분이 가라앉은 후, 이태호는 신식으로 온몸의 법력을 지배해서 이런 ‘세포 우주(細胞宇宙)’를 하나둘씩 개척하기 시작하였다. 인체에 수억만 개의 세포가 있는데 이미 성황 경지로 돌파한 이태호도 체내의 세포들을 보면 소름이 쫙 끼치는 느낌이 들었다. “후,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고 모래알도 쌓이면 탑이 된다고 하니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하자.” 그는 속으로 쓴웃음을 하고 나서 정신을 가다듬고 열심히 하였다. 이윽고 그가 개척한 세포 우주가 백 개, 천 개, 만개... 외부의 시간도 한 초 한 초씩 흘렀다. 보름 후. 아침 햇살이 밝게 비추었고 오색찬란한 아침노을이 구름을 뚫고 연공방을 포함한 온 요광섬에 비추었다. 연공방에 있는 이태호는 정신을 집중해서 수련 중이었다. 그의 옷자락은 송풍기에 의해 부풀어 오른 것처럼 팽팽하였다. 수많은 천지의 영기가 방에 모여서 그의 육신을 단단하게 감쌌고 그가 코로 내쉰 숨결은 두 마리의 용처럼 날뛰었으며 은은한 규칙의 힘을 드러냈다. 그의 구릿빛 피부는 별하늘을 수놓은 별자리처럼 눈부신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이와 동시에 그가 체내에서 개척한 세포 우주의 수가 이미 수억 개나 되었다. 인체 내에 총 365개의 혈자리가 있다. 이전에 이태호가 성자 경지 때 혈자리를 개척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혈자리를 동천 세계로 전환하면 되었다. 동천 세계라 하지만 내천지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단지 면적이 조금 작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름 동안의 고된 수련 끝에 그는 이미 혈자리를 동천으로 전환하였고 체내 세포의 5분의 1을 미니 우주로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수억 개의 세포 우주는 끊임없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