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13화
일월보선 위에 있는 신수민 등 여인들은 이태호가 떨어진 것을 보자 깜짝 놀라서 바로 달려들었다.
이태호가 땅에 떨어지기 직전, 신수민은 법력으로 그를 안정적으로 받아냈다.
온몸이 피투성이고 살갗이 찢어졌으며 백골까지 드러난 이태호를 보자, 그의 아내들은 마음이 매우 아파했다.
창명이 갑작스럽게 자폭해서 누구도 즉시 반응하지 못했다.
게다가 반선의 자폭은 9급 성황에 비해 위력이 훨씬 강했다.
주변 5천 리에 이르는 구역까지 모두 붕괴해서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았다.
윤고현이 앞에서 버티고 있었지만 공포스러운 충격파의 위력은 여전히 꺾이지 않았다.
지금 윤고현이 입던 물빛 장포를 갈기갈기 찢어버렸고 피부는 뜨거운 기류에 의해 검게 변했다.
심지어 그의 한쪽 팔이 끊어졌고 백골이 피와 살을 뚫고 튀어나왔다.
예전에 창란 세계에서 주름잡던 반선 경지의 고수에 비해 지금의 윤고현은 기진맥진해졌고 내공도 거의 9급 성황 경지로 떨어질 뻔했다.
윤고현은 입가에 흐르는 피를 닦은 후 떨어지는 이태호를 보자 정신을 차리고 구름과 안개를 뚫고 날아갔다.
심한 상처를 입은 이태호는 어둠 속에서 광풍에 흔들리는 촛불처럼 미약하기 그지없었다.
“태호야, 어떠냐?”
윤고현은 심장이 목까지 올라와 터질듯하였고 그는 다급히 물었다.
심수민이 제때 구해준 덕분에 이태호는 다친 곳이 없었다.
“저는 괜찮아요. 죽지 않을 겁니다.”
그는 고개를 저은 후 급히 신식을 방출해서 체내의 상처를 살펴보자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2만 억 개의 미니 우주는 절반 이상이 소멸되었고 법력이 10분의 1도 저장하지 못했다.
이미 10만 리로 확장한 내천지는 천지가 뒤집힌 것처럼 엉망진창으로 되었고 생명체들도 많이 죽었다.
이것은 내상일 뿐이고 외상이 더욱 엄중했다.
이태호는 자신의 가장 깊은 상처가 무려 2치나 되었고 가슴뼈가 모두 산산조각으로 부서졌다.
그는 사분오열되었다가 다시 봉합한 너덜너덜한 인형과 같았다.
이태호는 윤고현이 절반 이상의 충격파를 막아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창명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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