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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6화

“제길! 태일성지에서 왜 아무도 오지 않는 거냐?!” 연씨 가문의 반선 노조 연운형은 화가 나면서도 두려움이 먼저 앞섰다. 어제 태일성지에서 온 제5장로 진현은 반선 경지였지만 시괴와 싸우다가 열세에 몰려 결국 물러섰다. 황씨 가문의 노조 황시경과 그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손을 잡고 하루 밤낮으로 맞서 싸웠지만 시괴는 전혀 밀리는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연운형과 황시경 두 사람의 영력이 거의 바닥이 났으니 어찌 조급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보름 동안 시괴는 밤낮으로 동황 지역의 수많은 수사와 백성을 도살해서 어느 정도 영지(靈智)가 생겼고 내공도 크게 향상되었다. 시괴는 섬뜩한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아직 어리석게 반항하다니! 네놈들을 깃발의 제물로 삼겠다!” 말을 마치자마자 짙은 검푸른 마기에 싸인 시괴는 순식간에 황시경의 앞에 나타났고 손바닥에서 검붉은 파괴의 법칙이 빛나면서 숨 막히는 억압을 내뿜었다. 그는 바로 손을 들어 황시경의 목숨을 끊으려 했다. 이 순간, 갑자기 냉랭한 목소리가 하늘 위에서 울려 퍼졌다. “시괴 따위가 감히 날뛰다니!” 이 말을 들은 시괴는 굳어진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며 마치 큰 적을 마주한 듯 경계했다. 다음 순간, 이태호는 하늘에서 내려온 진선처럼 온몸에서 화려한 빛을 발산하면서 시공 대도가 변한 음양금교(陰陽金橋)를 타고 천천히 걸어왔다. 중상을 입은 황시경은 내려온 이태호를 보자 놀라운 표정으로 외쳤다. “자네였군!” 지난번에 태일성지 종문 대전에서 회의를 열었을 때, 이태호는 9급 성황 경지에 불과했는데 어떻게 보름 만에 반선 경지로 되었지? 황시경은 잠시 당황하다가 이내 다급히 외쳤다. “이 도우, 자네의 마음은 고맙지만 어서 도망치는 게 좋겠소! 저놈은 수단이 악랄해서 진현 장로조차 당해낼 수 없었소!” 황시경이 보기엔 눈앞의 이태호는 막 반선 경지로 돌파했기에 내공은 아마 진현보다 약할 것으로 생각했다. 진현마저 시괴를 이기지 못하고 중상을 입은 채 어쩔 수 없이 황씨 가문의 땅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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