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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3화

이태호가 달아나듯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영롱선왕은 하얀 손을 내밀어 중얼거렸다. “내가 그렇게 무서운가?” 그녀는 고개를 돌리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반나절 전, 그녀는 보물 지도의 인장에 따라 무명도에서 시간 회귀를 사용했고, 그때 이미 이태호를 발견했었다. 진선 원만으로 예비 선왕을, 그것도 일 대 이로 참살했다. 이는 선계에서도 전설에 가까운 일이었다. 본체로 정밀 탐색을 한 결과 그녀는 이태호의 과거 일부를 보았고, 그가 청제와 인연이 있음을 알게 됐다. 그러나 그녀를 진정 놀라게 한 것은 그의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무한한 안개가 덮인 듯 아무것도 읽을 수 없었다. 선왕 거두인 그녀는 이미 시간의 장하를 건너 삼계 밖, 오행 밖에 존재하는 자였으니 보통 존재라면 한 번 보기만 해도 근원과 미래가 모두 드러나야 정상이었다. 그런데 이태호에게만은 그 능력이 통하지 않았다. 이는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었다. 천기를 가리는 보물을 지녔거나 그의 미래가 그녀와 동급이라는 것이었다. 즉 증도 선왕에 이른다는 뜻이다. 미래의 시간 선에서 이미 오늘의 이 인연을 회수했기에 지금의 그녀가 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영롱복지의 영패를 내린 것이었다. “돌아갈 시간이군.” 그녀의 말과 함께 이 분신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운성하와 현호진 같은 예비 선왕조차 그녀가 어떻게 떠났는지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선왕이 왜 거두라 불리는지 다시금 실감했다. 동시에 이태호라는 존재에 대한 호기심과 경외는 더욱 커져만 갔다. 선왕의 눈에 들어 영롱복지의 영패까지 받은 인물이니 결코 평범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 선왕의 인정을 받는 순간, 생사가 소멸하지 않는 한 선계 구천십지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다. 더구나 영롱선왕은 청제의 이름까지 언급했다. 운성하는 머리를 긁적이며 무거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설마 청제의 전인인가?” 그럴 수밖에 없었다. 영롱영패는 선왕이 직접 천지 대도를 따서 연성한 보물로, 선왕의 일격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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