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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5화

“아주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괜찮을 거예요!” 이태호는 다시 웃으며 말했다. “가요. 시간이 꽤 지났으니 신전 주인님도 힘드실 텐데 일단 밥부터 먹으러 가요!” 류서영은 잠깐 생각한 뒤 말했다. 말을 마친 뒤 류서영은 사의당의 다른 장로들도 불러 함께 차를 타고 밥을 먹으러 가려 했다. 그런데 그들이 차를 타고 얼마 가지 않았는데 뒤에 차 한 대가 따라붙었다. 그리고 몇 명은 곧바로 남궁정수에게 연락했다. “무슨 일이야?” 이제 막 집에 돌아온 남궁정수는 부하가 건 전화를 받고 미간을 구기며 물었다. “도련님, 조금 전에 사람 여럿이 사의당에 류서영 씨를 찾아왔습니다. 차를 타고 외출했는데 사람을 시켜서 따라가게 했습니다. 나가서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전화해서 도련님께 알려드리려고요!” 전화 건너편에서 부하가 말했다. 남궁정수는 고민하다가 말했다. “그래. 바짝 따라붙어. 그들이 뭘 하러 가는지 알게 되면 곧바로 나한테 얘기해!” “알겠습니다, 도련님!” 전화 건너편의 사람은 말을 마친 뒤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대문으로 들어선 남궁정수는 남궁지천이 마당에서 수련하고 있는 걸 보았다. 남궁지천은 내공이 높지 않았지만 낮은 편도 아니었다. 그는 이미 8급 기사였다. 남궁정수는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아버지, 이제 절 사랑하지 않는 거예요?” 남궁지천은 남궁정수가 왜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는 건지 그 영문을 알지 못했다. 그는 곧바로 멈춰 서서 미간을 구기며 말했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넌 내 아들이야. 내가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겠어?” 남궁정수는 그제야 말했다. “그런데 왜 여훈의 말을 들으신 거예요? 제 부하가 이태호랑 싸웠을 때 이태호는 기껏해야 1급이나 2급 무왕 내공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뭘 두려워하는 거예요? 대장로를 보낸다면 이태호를 죽여서 제 복수를 할 수 있잖아요!” 남궁지천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정수야, 사마 집안이 우리에게 귀띔해 줬잖아. 난 그들이 헛소리하지는 않을 거라고 믿어. 그리고 이태호가 감히 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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