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4화
“하하, 자식, 기억력이 좋네. 내가 남악성 성주부의 둘째 사모님인 줄도 아는 걸 보니!”
염설희가 크게 웃더니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아쉽네, 넌 너무 멍청해, 나한테 미움을 살 거라는 걸 알면서도 도망치지 않고 감히 여기서 살다니, 내가 보기에 넌 죽으려고 작정한 것 같아!”
이태호가 웃으며 조롱 섞인 어조로 말했다.
“허허, 당신들이 두렵지도 않은데 내가 왜 도망가야 하지?”
이태호가 웃으며 조롱 섞인 어조로 말했다.
“난 도망가지 않을뿐더러 여기서 살 건데!”
“흥, 자식, 너랑 입씨름하기 싫어. 좀 있다가 꽃이 왜 이렇게 빨간지 알게 될 거야.”
염설희가 콧방귀를 뀌었다.
“태호야, 이 사람들은 누구야? 네 친구야?”
서로가 손을 쓰려고 할 때, 소지민과 신수연이 별장에서 나와 이쪽으로 걸어왔다. 이태호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어머님, 전 이런 친구가 없어요!”
“흥, 친구, 나도 너 같은 친구 없어!”
염설희가 콧방귀를 뀌더니 신수연을 흘겨보고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자식, 몰라봤는데 두 마누라 다 예쁘네. 어제 봤던 그거 예뻤는데 오늘 이것도 괜찮아. 정말 운 좋은 자식이야.”
신수연이 미간을 찌푸리더니, 곧 반응하고 황급히 설명했다.
“함부로 말하지 말아요. 이분은 내 형부고 나는 이 사람 아내가 아니에요!”
“오, 처제구나. 하하.”
염설희가 웃어대더니 말했다.
“마침 내 아들도 아직 결혼하지 않았는데, 이 계집애 괜찮은 것 같아. 이렇게 하는 건 어때? 형부한테 사과하라고 하고 너 우리 아들에게 시집가면, 우리는 친척 관계가 되는 거야. 그러면 어제 일은 없던 거로 할게.”
“꿈 깨세요!”
신수연은 상대방을 흘겨보았다. 딱 봐도 사나워 보이는 여자인데 그런 여자의 아들과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
“쳇, 봉황이 될 기회를 주려 했는데 싫으면 그만둬!”
염설희가 손을 내저으며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 집안이 군주부가 되면 우리 아들이 마누라를 못 찾을까 봐 두렵겠어?”
이 말을 들은 소지민은 갑자기 멍해졌다. 그녀는 꿈에도 이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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