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1화
이때 신수민과 신수연도 다가와 상황을 물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두 미녀의 얼굴에도 이상한 빛이 감돌았다.
장형섭 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의 시체를 깨끗이 치웠고, 이태호가 마음에 들지 않을까 봐 특별히 이태호에게 보고한 후 이태호가 떠나도 된다고 하자 그제야 밖으로 나가서 빠르게 차를 몰고 떠났다.
집에 돌아온 장형섭은 여전히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
“맙소사, 그 자식은 틀림없이 9급 무왕의 내공을 갖고 있을 거야. 그 영기 방패는 속일 수 없어. 이런 존재는 앞으로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해. 이건 군신과 같은 존재야!”
“괘씸해, 이렇게 되면 우리 엄마 쪽 사람이라도 복수를 못 할 것 같아요!”
장혜정의 어머니가 계신 가족은 카이슬에서도 대가족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강자가 많지만, 지금 보니 자신을 위해 복수를 할 수도 없을 것 같았다. 장형섭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휴, 혜정아, 그냥 단념해, 우리가 네 원수를 갚기 위해 대장로와 나장로, 그리고 6급 무왕 두 명까지 희생했어. 이렇게 되면 우리는 아마 이류 가문 중에서 밑바닥일 거야. 어쩌면 최고의 삼류 가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어!”
다장로도 한숨을 내쉬었다.
“맞아요. 다행히 상대는 살육이 심한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가 우리를 죽이려 했다면, 우리는 오늘 하나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할 거예요!”
“그놈이 우리를 죽이지 않은 주된 이유는 우리가 시체를 청소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요. 당당한 무왕의 강자이자 장로로서 아직 이렇게 억울한 적이 없네요!”
노인 한 명이 분노로 가득한 얼굴로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우리는 아직 비참한 편이 아녜요. 그 진산당은 더욱 큰 손실을 보았어요. 제가 보기에 그들은 무왕 수련의 강자들이 여러 명 죽었고, 같이 간 강자 수십 명이 죽었어요. 쯧쯧, 이 진산당은 원래 실력이 약한 편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되면 아마 이 남운시에서 지내기도 어려울 거예요!”
진산당의 상황을 떠올린 장형섭은 마음이 조금 위로됐다.
이때 한 중년 여성이 많은 쇼핑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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