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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9화

“하하, 날 속일 생각은 마. 나 홍준영이 그렇게 쉽게 속을 것 같아?” 홍준영은 큰 소리로 웃으면서 뒤로 두 걸음 물러나더니 손을 저으며 말했다. “이 아저씨 처리해 버려. 아예 뼈를 부러뜨려. 이 아저씨가 얼마나 대단한지 한 번 봐야겠어. 감히 나 홍준영의 여자를 빼앗으려 하다니, 죽으려고!” “네 알겠습니다. 도련님!” 뒤에 있던 경호원들은 곧바로 이태호를 둘러쌌고 다들 주먹을 꼭 쥐면서 영기를 뿜어댔다. 겨우 기사들인데 이태호가 그들을 거들떠보기나 하겠는가? 겨우 몇 초 사이, 홍준영의 경호원들은 전부 바닥에 널브러져 앓는 소리를 냈다. “이, 이 자식. 무왕급인가 보네.” 홍준영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그는 눈앞의 거만한 놈을 혼쭐 내주고 싶었는데 그의 경호원들은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아까 내 뼈를 부러뜨리라고 했지? 그러면 오늘 널 그냥 놔줄 수는 없겠네.” 이태호는 히죽거리면서 홍준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다. “뭐, 뭐 하려는 거예요?” 홍준영은 깜짝 놀라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는 계속 뒷걸음질 치면서 이태호를 위협했다. “잘 생각해야 할 거예요. 우리 홍씨 집안은 비록 세가는 아니지만 내 양아버지는 아무나 건드릴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에요. 감히 날...” 이태호는 홍준영이 주절대는 걸 듣고 싶지 않아 앞으로 한 걸음 성큼 다가간 뒤 그의 팔을 잡고 힘을 꽉 쥐었다. 그 바람에 홍준영의 팔이 부러졌다. “아!” 홍준영은 돼지 멱 따는 것처럼 비명을 내질렀고 아파서 이마에 핏줄이 섰다. 서청운은 괴로워하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심하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홍준영, 내가 아까 얘기했지? 네가 건드릴 수 있는 사랆이 아니라고. 그런데도 고집을 피우더니 그냥 재수 없었다고 생각해.” “청운아, 가자!” 이태호는 더는 홍준영을 신경 쓰고 싶지 않아 서청운과 함께 앞으로 걸어갔다. 잠시 뒤 이태호는 참지 못하고 한탄했다. “휴, 아쉽게도 이젠 1품 고급 영초가 많지 않아. 1품 고급 단약을 더 만들 수 있으면 좋을 텐데. 8급이나 9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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