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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장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던 백아린은 잠시 멈추고 고개를 돌려 권은비에게 말을 건넸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로 사람 열받게 하지 말아줄래? 내가 경고하는데 다음에는 네 얼굴로 날아가는 물건이 결코 커피는 아닐 거야." 커피숍에 나오자마자 박서준한테 걸려 온 전화로 휴대폰이 끊임없이 울리고 있었다. 백아린은 휴대폰을 꺼내 박서준의 전화번호를 차단함에 넣어버렸다. 모든 정리를 끝내고 난 백아린은 막연하게 차에 올랐으나 별장으로 향하지 않았다. 세 시간을 운전하고 났더니 날은 점점 어두워졌고 백아린은 A시 경계선인 부명산으로 도착했다. 예전에 기분이 꿀꿀할 때면 그녀는 산길이 흠해 날이 어두우면 사람 하나가 거의 안 보이는 이곳으로 자주 와서 스피드를 즐기곤 했다. 그녀는 혼자서 미친 듯이 달리며 기분을 풀었었다. 그런데 오늘은 산 아래에서 10여 량의 고급 차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마침 선두에 서 있던 빨간 스포츠카는 드리피트 주행으로 멋스럽게 산 아래에 멈춰 섰다. “도련님, 짱이에요.” “역시 도련님이셔!” 몇몇 사람들의 칭찬일색을 한 몸에 받고 있던 한 젊은 남자가 차에서 내렸고 꽤 볼만한 얼굴에 차림새는 마치 고급스레 차려입은 망나니와도 같았다. 어쩜 명품을 걸쳤는데도 건달스러운지 주위에서 에둘러 싸고 있는 걸 보아하니 아마도 부잣집 도련님일 가능성이 커 보였다. 백아린은 그쪽으로 차를 몰고 갔더니 그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도련님의 실력으로 솔직히 저번에 시카고에 안 가서 그렇지 만일 도련님이 참여했으면 3년이나 사라졌었던 나찰이 1등을 했겠어요?!” “맞아요. 우리 도련님의 실력이면 깔아뭉개고도 남죠. 그 나찰인가 뭐시긴가 하는 사람은 절대 우리 도련님을 못 이겨요!” 한 무리 사람들의 극찬을 듣고 있던 윤장천은 어깨가 으쓱해졌다. “시카고에서 경기를 진행할 때 나는 다른 국가에 있었잖아 안 그러면 그 나찰의 실력이 궁금해서라도 참가했을 텐데.” 백아린은 그들의 하는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를 몰아 입구 쪽으로 향했다. 엉덩이를 덮는 짧은 치마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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