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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4화

명문가에서는 이런 일이 부지기수기에 두 도우미는 몇 분간 몸을 떨다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 “약은 제가 탔습니다. 잠깐 정신이 나갔나 봅니다. 사태가 이렇게 커질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르신, 저희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한 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서대식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테이블 위에 놓인 술잔을 조용히 바라봤다. 아무도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서대식이 고개를 들어 서하진을 보며 물었다. “하진아, 너는 할 말이 없는 거니?” 서하진은 잠시 침묵하다가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 설마 지금 저를 의심하는 겁니까?” 서대식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며 그저 밖을 향해 가볍게 손짓했다. 그러자 문밖에서 수십 명이 사람들이 순식간에 들어와 서하진의 뒤를 포위했다. 결단력 있기로 유명한 서대식은 자신을 해치려는 자를 절대 용서하지 않았다. 설령 그 사람이 아들일지라도 얄짤없었다. 공다영은 그 모습을 보고 감격한 듯 울컥해 결국 서대식에게 무릎을 꿇었다. “아버님, 할 말이 있습니다. 제발 며느리의 말을 한 번만 들어주세요. 이 사람은 제 남편이 아닙니다. 도대체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1년 동안 사려졌다가 다시 돌아온 이후로 많은 이상한 점이 있었어요.” “제가 전에 얘기했던 걸 기억하시나요? 하늘이가 저를 닮지도, 하진 씨를 닮지도 않았다고 했잖아요. 오히려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버님과 너무 닮아서 유독 더 예뻐하셨잖아요.” 공다영은 예전에 서대식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서대식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고 오히려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 뒤로 공다영이 미친 사람이라는 소문이 퍼졌는데 그럼에도 서대식은 그녀의 말을 신경 쓰지 않았고 그저 편히 쉬하는 말 한마디뿐이었다. 공다영은 눈을 뚝뚝 흘렸다. “아버님, 제 목숨을 걸고 맹세합니다. 이 사람은 정말 제 남편이 아니에요. 진짜 서하진은 죽었을 겁니다.” 서대식은 손을 들어 이마를 문지르며 경호원들에게 서하진을 붙잡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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