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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5화

이진아는 어딘가 우습다는 생각을 하며 컵을 들어 물을 한 모금 들이켰다. “강현우 씨, 나 정말 졸려요.” 강현우는 이진아의 신분이 아직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조금 물러났다. 나혜은의 시선은 한동안 강현우에게 머물러 있다가 또 한동안은 이진아에게 머무르며 시선에는 불쾌하다는 감정이 잔뜩 담겨 있었다. 그녀의 휴대폰을 강현우에 의해 이미 폐기된 상태였다. 세라국으로 올 때부터 이미 폐기된 휴대폰은 서하늘이 먼저 나혜은에게 연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나혜은은 며칠 동안 계속 실내에 감금된 채, 외출을 허용받지 못했다. 이진아는 휴대폰을 들고 외부 여론을 살펴보았다. 네티즌들은 계속해서 윤씨 가문에게 윤영지를 불러내서 몇 마디라도 하라고 요구했지만 애석하게도 윤영지는 이미 죽은 뒤였고, 윤씨 가문에서는 절대 아무도 불러낼 수 없었다. 윤석진은 저택 거실에 앉아 손을 들어 미간을 문지르며 물었다. “그 사람은 아직도 못 찾았어?” 윤광수가 어둡게 가라앉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이진아가 감히 사진을 찍을 줄은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 지금 상황은 그야말로 궁지에 몰린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이미 가문의 사람들과 연락을 마쳤고, 여태윤이 이쪽으로 달려오는 중이었다. 여씨 가문과 윤씨 가문의 관계는 나쁜 게 아니었지만 이 ‘나쁘지 않다’는 것 역시 이익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 여태윤은 방으로 들어와 입을 열었다. “이진아는 이미 죽은 거 아니었어요? 둘째 동생이랑 여동생의 사이가 틀어져서 지금 원수가 되어버린 것도 다 그 사람 때문이었어요. 설마 윤씨 가문의 남매도 같은 꼴을 당할 줄은 몰랐는데. 영지 씨는 남자들도 많이 만나봤잖아요. 그럼 속지 말았어야죠.” 윤광수의 눈빛이 사납게 번뜩였다. 여진한에게는 분명 문제가 존재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아무도 그를 찾을 수 없었다. 여태윤은 눈을 내리깔고 기린 병원을 생각해 보다가 입꼬리를 씨익 끌어올렸다. “광수 씨, 기린 병원의 새 병원장은 조사해 봤어요? 내 생각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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