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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9화

이재희는 옆에서 이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리며 소파에 앉았다. “정말 의외네요. 주지훈 씨, 이런 취향이었군요. 두 사람 백년해로하길 바라고, 얼른 아들딸 낳길 바랄게요.” 강현우 때문에 주지훈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이재희는 기회만 되면 그를 비꼬았다. 나혜은은 약간 의아한 듯 이재희를 노려봤다. “왜 그렇게 질투하는 거예요? 혹시 그쪽도 나를 좋아해요? 하지만 나이가 좀 어려 보이는걸요. 나보다 몇 살 더 어린 것 같은데, 나는 연하남은 별로예요. 연하남은 여자를 아껴줄 줄 모르거든요.” 이재희의 얼굴에 떠오른 웃음이 순식간에 사라지더니 거칠게 몸을 일으켰다. “방금 뭐라고 했어요?” “내가 연하남은 싫다고 했잖아요. 연하남은 여자를 아껴줄 줄 모른다고요. 그러니까 아무리 질투해도 소용없어요. 몇 살 더 먹고 와요.” 주지훈이 비웃음을 흘렸어. “결국 사귀고 싶었지만 선택받지 못한 거네요.” 이재희는 화가 나서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갔지만 이내 이진아의 눈빛에 제지당했다. 그는 이를 악물고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내가 혜은 씨를 좋아한다면 여기서 뛰어내려서 자살할게요! 알겠어요?” 나혜은은 눈을 한 번 굴리고는 계속 이진아의 팔짱을 꼈다. “두 남자가 나를 차지하려고 하는데, 나는 둘 다 마음에 안 들어요. 강현우 씨는 잘생기고 권력도 있지만 나랑은 잘 안 맞고요. 나는 우리가 딱 맞는 것 같은 진한 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이진아는 그저 두 번 웃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혜은은 약간 불만스러웠다. 이 사람들 중에서 여진한만이 그나마 그녀를 날카롭게 대하지 않았다. 강현우처럼 차갑지도 않았고 이재희처럼 조롱하지도 않았으며 주지훈처럼 날뛰지도 않았다. 이 사람들 중에서 여진한만이 아주 정상적이었다. 그래서 나혜은은 여진한과 함께 있으면 분명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진아는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는 담담하게 말했다. “혜은 씨는 우리한테서 사업하는 방법이나 배워요. 나중에 돈을 벌면 혜은 씨가 원하는 어떤 남자라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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