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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2화

지금 기씨 가문 쪽은 이미 거의 다 털렸고 심지어 집까지 불탔다. 여씨 가문 사람들은 병원의 새로운 원장을 찾아내려 했지만 강현우의 신분이 드러나 있는 이상 감히 나서지 못하고 초대장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 뿐이었다. 결국 모두 거절당했다. 이진아는 이를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여원훈이 다음에 어떤 수를 둘지 궁금했다. 강현우의 머리는 그녀의 무릎에 기대어 있었다. 그가 몸을 뒤척이며 말했다. “진아야.” “네?” “꿈에서 우리 아이를 봤어.” 이진아가 손을 들어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 모든 일이 끝나면 곧 만날 거예요. 요즘 어르신과 연락했어요? 건강은 어떻대요?” “그다지 좋지 않아. 하지만 마음은 편해하시네. 이제 나한테 진행 상황을 묻지도 않으시고 그냥 몸조심만 하라고 해.” 생명의 마지막 순간에 윤중후는 비로소 깨달은 모양이었다. 인생을 두고두고 다투며 사는 게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했다. 이진아가 시선을 내렸다. 아직 아이를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렸다. 아이에게 자신이 무능한 엄마로 비치면 어떡할지 걱정되었다. 강현우를 다치게 했던 것처럼 미친 듯이 상처를 주는 건 아닐지 두려웠다. 가슴 한편이 아팠다. 이 생각만 하면 강현우가 너무 안쓰럽다. “그때 되면 최고의 심리치료사를 찾아요. 아이를 치료해서 정상으로 만들어야 해요. 그리고 우리 세 식구가 예쁜 작은 섬으로 가서 살아요. 가끔 박여진과 온예슬과 연락하고 만나면서...” 강현우는 눈을 감고 있었고 머리가 너무 아팠다. 서하늘이 이런 최면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했다. 강현우는 한동안 약을 과다 복용한 적이 있었고 이런 반복된 애증으로 정신이 항상 긴장 상태에 있었다. 그래서 이전처럼 정신이 혼미해졌다. 이진아가 서하늘이 진짜 무서운 사람이라고 느낀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지금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그는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너무 많은 것을 원한다. 아니면 어떻게 연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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