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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1화

이진아는 강현우가 급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손을 내밀어 그를 막아 세웠다. “무슨 일이에요?” 강현우는 이진아가 걱정할까 봐 두려웠지만 숨기고 싶진 않았다. “아이를 잃어버렸어. 갑자기 회암시에 나타났다가 또 사라졌어.” 아이가 회암시에 나타났다는 것은 강윤석 쪽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었다. 이전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혹시 버티지 못한 건지 두려웠다. 이제 여기 모든 곳을 돌아다니며 아이를 찾는 것은 바다에서 바늘 찾기와 다름없었다. 이진아는 그의 손을 잡아 옆의 소파로 끌어다가 앉혔다. “일단 조급해하지 마요. 박 대표님 쪽에서 아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회암시로 간 건지 잘 조사하게 해요.” 강현우는 순식간에 차분해지며 등을 기대었다. “두 명의 낯선 사람이 데려갔어. 생김새가 나를 닮았으니까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 정체를 추측할 수 있을 거야.” 이진아는 그의 손을 잡고 손등을 살짝 두드렸다. “우리 아이 똑똑해요?” 그의 눈 속에 잠시 망설임이 스쳤고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얘기했다. “아마 똑똑하겠지. 다만 사람을 잘 안 만나고 말도 거의 안 해. 밖에서 괴롭힘을 당할까 봐 걱정돼. 어쨌든 한 번도 외부에 나가본 적이 없잖아.” “강현우 씨, 난 그 아이를 믿어요. 현우 씨를 그렇게 골치 아프게 만들 수 있다면 다른 사람도 충분히 힘들게 만들 수 있어요. 게다가 어르신께 진짜 무슨 일이 생겼다면 아이가 회암시에 나타난 건 결코 우연이 아니에요. 아마 거기에 마땅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간 걸 수도 있어요.” 강현우는 순식간에 차분해지며 손을 들어 이마를 문질렀다. “진아야, 나는 그냥... 그 아이가 너무 소중해. 너를 소중히 여기는 것과 똑같아.” 그의 목소리는 약간 거칠었다. 그녀와 관련된 일이라면 이성은 차분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결코 차분할 수 없었다. 강현우는 살짝 한숨을 쉬며 이진아를 품에 안았다. 마치 이렇게 하면 힘을 얻을 수 있는 듯했다. “아이에게 아무 일도 생기지 않게 할 거야.” 이진아는 손을 들어 강현우의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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