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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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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화

박여진이 엘리베이터에서 나왔을 때 마침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는 이진아와 마주쳤다. 그녀는 다급히 옷깃을 위로 올렸고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이진아가 지난번에 룸에서 그녀와 박태호가 같이 있는 것을 목격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진아도 박여진을 보고 좀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오늘 운수를 확인했어야 했는데... 왜 하필 이때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냐고. 진짜...’ 이진아는 이 어색함을 풀기 위해 말을 걸었다. “여진 씨의 차를 차고에 세웠어요. 잠시 후에 차 키를 줄게요.” 박여진은 예전에 매우 차분한 사람이었으나 지금은 침착한 척조차 하기 힘들었다. 그녀는 박태호의 소유욕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가 방금 일부러 흔적을 남겼기에 앞으로 일주일간은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직감했다. 더구나 오늘 밤에 하이넥 옷을 입지 않았기에 이진아는 목에 남긴 흔적들을 분명히 똑똑히 봤을 것이다. 박여진은 해명하려고 했지만 그녀와 박태호의 관계에 대해 정말 말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이진아는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 먼저 내려가서 쓰레기를 버릴게요. 여진 씨는 빨리 들어가세요.” 박여진은 한숨을 돌리고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요.” 집으로 돌아온 박여진은 급히 화장실의 거울을 보니 목에 자국이 가득한 것을 보았다. 그녀는 핸드폰을 들고 연정훈이 보내온 메시지를 보자 기운이 쭉 빠졌다. 박태호가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그녀는 연정훈과도 언젠가 헤어지게 될 것이다.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박태호 때문에 그녀는 여러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때 그녀는 박씨 가문이 박태호에 대한 교양이 너무 엄격했고 박태호는 어릴 때부터 그녀를 따라다니는 걸 좋아해서 그녀가 연애하면 그를 버릴까 봐 걱정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래보다 성숙한 박여진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는 어릴 때부터 박씨 가문에서 생활했기에 자신의 처지가 난감하다는 것을 알기에 열심히 공부했고 학력이든 다른 능력이든 모두 훌륭했다. 사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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