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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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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화

이진아는 남자친구를 너무 철저히 숨겨서 아무도 그의 주소나 생김새조차 몰랐고 강서준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서다혜는 손가락 끝으로 탁자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그 남자친구만 잘 이용하면 이진아와 강현우의 사이에 오해를 만들 수 있어요. 지금 이진아는 제가 맡아뒀고 남자친구 쪽은 강 도련님이 해결해 주셔야겠죠.” 그녀는 종이와 펜을 꺼내더니 주소 하나를 적었는데 바로 현재 이진아가 갇혀 있는 장소였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종이를 꾹 눌러가며 천천히 강서준 쪽으로 밀었다. “강 도련님, 이제 모든건 당신에게 달렸어요.” 이것이 바로 서다혜의 영리한 점이었다. 그녀는 절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았고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절대 가만히 두지 않았다. 나중에 강서준이 뭔가를 추적한다 해도 자존심이 강한 그가 그녀를 내놓을리 없기에 그럼 서다혜는 계속 이진아 옆에 머무를 수 있다. 그 생각에 서다혜는 미소를 지으며 가방을 들어 자리에서 일어나 짧게 한마디 던졌다. “전 내일 아침까지만 그녀를 붙잡아 둘거에요. 만약 그전에 움직이지 않으면 제 계획대로 진행할 겁니다.” 서다혜는 언제나 인내심이 강했고 특히 이진아를 상대할 때는 더욱 신중했기에 그녀는 번번이 성공할 수 있었다. 강서준은 탁자 위 주소를 내려다보며 입술을 꽉 다물었고 결국 그는 이도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진아의 남자친구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이도영이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이도영의 목소리는 무척 거칠고 기운이 없었고 말투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강서준은 한숨을 쉬며 물었다. “네 누나 남자친구 연락처나 주소 혹시 알아?” 사실 이도영은 번호를 알고 있었지만 꺼림직한 마음이 들어 일부러 속였다. 그는 강서준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이 사람은 누나와 둘째 누나를 멀어지게 만들었고 결국 이씨 가문을 어지럽히는데 일조했다. 그는 조용히 입꼬리를 올리면서 대답했다. “난 몰라.” 그리고 또 하나, 그는 누나의 그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비록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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