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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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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하지만 그 후 몇 시간 동안 이진아는 정말로 잠들었다. 아침 6시, 가정부가 문을 두드리며 고택에서 또 전화가 왔다고 알렸다. 이진아가 급히 세수를 마치고 아래층으로 내려갔을 땐, 강현우는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녀는 간단히 아침을 먹으며 물었다. “오늘 일정이 복잡해요?” 강현우는 온화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진아는 서둘러 음식을 더 먹고 빵 몇 개를 챙겨 차에 올랐다. 차 안에서 그녀는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오늘 어르신께서 현우 씨를 힘들게 하지는 않을까?” 사찰 화재 사건 이후 강윤석의 반응이 너무 조용해서 무슨 속셈인지 알 수 없었다. 이진아는 불안한 마음에 당부했다. “만약 불리한 조건에 서명하라고 하면 거절하는 거 알죠?” 강현우는 강씨 가문의 압박에도 항상 지나치게 차분했기에 이진아는 그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었다. 강현우는 창밖을 바라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그래.” 이진아의 시선은 자연스레 그의 손끝으로 내려갔다. 강현우의 손가락엔 여전히 반지가 껴 있었다. 이 반지는 그가 한 번도 벗지 않던 것이다. 고택에 도착하니,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었다. 강현우는 이번에도 휠체어에 앉아 있었고, 이진아가 뒤에서 밀고 있었는데 주변 강씨 가문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강씨 가문 사람들은 그녀를 보는 눈빛이 무덤덤했지만 속엔 깊이 감춰진 혐오가 묻어났다. 마치 그녀가 무슨 쓰레기라도 되는 듯했다. 이진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강현우를 대청으로 밀고 갔다. 강윤석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입을 연 건 강윤석이 아닌 강상원이었다. 강상원의 아내 추영하가 막 강씨 가문에서 쫓겨난 참이었기에, 아무리 무능해도 오늘만큼은 참을 수 없었던 모양이었다. “현우야, 너도 알고 있을 텐데... 어머니를 죽인 게 저 여자야. 그런데도 데리고 오다니, 어머니가 죽어서도 눈을 감을 수 없게 할 셈이냐?" 이진아는 바보가 아니었다. 이 중요한 시점에 화재가 강윤석이 한 짓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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