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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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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하지만 이진아는 스스로를 다독였다. 강현우는 예전에도 수없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지만 그때마다 버텨냈다. 그러니 지금 그녀까지 무너지면 안 된다고 그렇게 마음을 다잡았다. “진아야,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 강현우 씨는 보통 사람 아니잖아. 곧 괜찮아질 거야.” 서다혜가 조심스레 물었다. “그럼 너는 계속 브라운 베이에 있을 수 있어?” 브라운 베이의 사람들은 전부 이진아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녀가 버티고 있는 이상, 서다혜가 쉽게 손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더 조급했다. 만약 이진아가 스스로 여길 떠나게 된다면 강윤석 쪽에서 다시 움직일 게 분명했다. 서다혜는 머릿속으로 수없이 시뮬레이션을 돌렸지만 이진아를 어떻게든 이곳 밖으로 유도할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이도영 쪽도 끊겼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이도영은 최근 그녀와의 연락조차 피하고 있었다. 혹시 이진아에게 무언가를 말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지금 보니 둘은 그리 믿음직한 남매는 아니었다. 이진아는 쉰 목소리로 말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내 말 잘 들어. 그래도... 계속 있을 순 없어.” 서다혜는 자연스레 주먹을 쥐었다. “진아야, 내가 도와줄게. 네가 시키는 거면 뭐든지 할게. 우린 가장 친한 친구잖아.” 이진아는 눈썹을 찌푸렸다. 갑작스러운 서다혜의 감정적인 말에 어딘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이번 사건만큼은 분명 그녀의 도움이 컸다. 그래서 더는 묻지 않았다.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서다혜가 입을 열었다. “전에 강서준 씨가 그러더라. 네 남자친구 죽었다고. 범인도 아직 못 잡았다던데... 그거 진짜야?” Z의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이진아의 가슴이 찢어지듯 아파왔다. 순식간에 얼굴이 창백해졌고 입술의 마지막 핏기마저 사라졌다. “...응.” 서다혜는 이진아 손목에 걸린 팥 팔찌를 보고는 입꼬리를 올렸다. “이 팔찌, 정말 예쁘다. 남자친구가 준 거야?”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진아는 평소 장신구 같은 건 잘 착용하지 않았다. 오직 그 사람, 그 남자가 준 것만은 예외였다. 그런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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