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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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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50화

주국공부에 와서 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뿐. 바로 원노부인이었다. 주국공보다 나이가 어린 원노부인이 주국공을 막 대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주국공은 원래 군후세가(軍後世家)였으나, 후에 조정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해 몰락의 위기에 처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원노부인의 시아버지가 그의 집안을 도왔기 때문에 주국공이 조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만약 원노부인의 시아버지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주국공은 지금의 지위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주국공과 원노부인은 함께 전쟁터에 여러 번 나갔으며 그곳에서 서로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언급한 두 가지 이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쟁터에서 주국공의 부인이 아이를 낳다가 죽을 뻔했는데, 원노부인의 도움으로 주국공 부인과 대주씨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그 후로 주국공은 대대손손 원씨 집안에게 큰 빚을 지었다고 생각했다. 주국공은 그 후로 수차례 전쟁에 나가 공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의 명성에 큰 누를 끼친 사건이 있었는데, 소요공과 원노부인이 함께 출정한 전투에서 소요공이 이끄는 전투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패했다. 그것을 보고 어떤 장병이 황제에게 상소문을 올렸는데, 그 내용이 소요공의 장병들이 죽음을 두려워해 패했다는 헛소문이었다. 그 소식을 들은 주국공은 소요공이 이끈 전투라는 소리에 무슨 내용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그 상소문에 동의했고, 황제는 화가 나서 전쟁에 나가 부상을 당한 병사들의 위로금을 절반으로 줄였다. 전쟁에서 돌아온 원노부인은 주국공을 흠씬 두들겨 패며 소요공과 개인적인 원한으로 전쟁에 나간 장병들에게 누를 끼치는 게 옳은 일이냐며 다그쳤고, 주국공도 그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 그 후로 몇 해 동안 주국공은 원노부인을 피해 다녔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인가? 원노부인이 주국공부까지 찾아와 자신을 찾고 있다. 주국공은 원노부인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기가 확 죽어 몸을 움츠리고 밖으로 나왔다. 원씨 집안사람들은 본래부터 기가 세서 존재만으로도 보는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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