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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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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55화

서일은 밤에 부병 몇 명을 데리고 소란을 일으킨 자들을 수색해 모두 초왕부로 데려왔다. 서일은 그들을 흠씬 두들겨 팼고, 참다못한 한 사람이 항복을 외치며 안왕부의 지시를 받았다고 실토했다. “안왕부의 짓이라고? 안왕이 지금 남영에 가있는데, 어떻게 이런 짓을 지시할 수 있겠어?” “나리 잘 생각해보세요. 안왕이 직접 지시를 내렸겠습니까?” “그런 누군데?” “그…… 안왕부에 예쁘장하게 생긴 안왕의 뜻을 받드는 여인 하나가 있는데, 그 여인이 우리에게 소란을 피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예쁘장하게 생겼다면…… 설마 그 여인의 이름이 아라가 맞느냐?” “예! 그런 것 같습니다.” 서일은 안왕부에서 안왕의 뜻을 받드는 여인이라면 아라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 다음날 서일은 우문호와 원경릉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고, 그 말을 듣고 우문호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서일, 아라가 그전에 무슨 짓을 했는지 조사해 보아라.” “예!” “참, 아라와 안왕의 애매모호한 관계가 지금 3년 정도 되었지? 근데 이 사실을 넷째 형수는 알고 있어? 형수는 알고 있는데도 아무 말이 없느냐?” “안왕비께서 워낙 싸움을 싫어하시고, 온화한 성격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원경릉은 황실에서 만났던 조용하고 차분하며 다른 사람들과 말을 섞지 않던 안왕비 모습을 떠올렸다. 우문호는 지긋이 원경릉을 보았다. “오늘 일 없으면 조모를 모시고 기왕비에게 가 봐.” 기왕비는 세상 물정에 밝은 사람이기에 친왕들 사이에 일어난 일이나 내정 소식이 빨랐다. 우문호는 기왕비가 어쩌면 각 왕부마다 심복을 심어놨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기왕비의 심복이 아라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수도 있다. “그래! 안 그래도 할머니랑 도성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겸사겸사 다녀와야겠네.” 원경릉은 우문호의 말을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우문호는 바삐 왕부를 나갔고 원경릉은 사식이와 만아를 데리고 기왕부로 갔다. 기왕이 옥에 갔다 온 후로 기왕부는 힘을 못 쓰고 있었다. 옥에 들어가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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