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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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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60화

원용의가 결혼을? 손왕비가 기쁘게, “맞아, 친정 오촌 조카가 무과 장원급제 출신인데, 그 맹꽁이 녀석이 무술에만 심취해 있는 줄 알았더니, 용의를 보더니 한눈에 반할 줄 누가 알았나. 게다가 용의가 혼례를 치렀던 적이 있다는 걸 전혀 개의치 않더라고.” 안왕비가 이 말을 듣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원용의에게, “진심으로 축하해요. 너무 좋네요. 행복해야 해요.” 원경릉은 사실 축하의 말이 안 나오는 게, 원용의가 사실 일곱째를 좋아하고 일곱째의 마음에도 원용의가 있지만 서로 사이가 틀어졌을 뿐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원경릉은 원용의가 반드시 일곱째와 다시 합쳐야 한다는 게 아니라, 일말의 예고도 없이 이렇게 쫓기듯이 시집가는 건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원용의는 이 일을 얘기하고 싶지 않은 눈치로 얼굴이 빨개져서, “됐어요, 얘기하지 마세요. 아직 결정된 것도 아닌데. 그냥 매파를 넣은 것 뿐이잖아요.” “듣자 하니 노마님도 수락하시려는 마음이 있으시다면서. 이제 너만 마음 정하면 되는 거잖아.” 손왕비가 웃으며 말했다. 안왕비가 웃자 원용의 본인도 쑥스러워 하며 웃었으나 원경릉은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이 소식은 너무 충격적이다. 그래서 안왕부를 나와서 원경릉은 원용의를 끌고와 마차에 태웠다. “정말 무과 장원한테 시집갈 생각이야?” 원경릉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원경릉은 원용의와 사이가 이 정도로 말 해도 될 만큼 서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전에 동서 지간 이어서가 아니라 친구로서다. “할머니가 동의하셨어요.” 원용의가 눈을 내리깔고 작게 말했다. “넌? 혼인 당사자는 넌데 할머니가 동의하시고 말고 뭐가 중요해?” 원경릉은 마음이 급한 것이 이 꼬맹이는 늘 주관이 뚜렷하더니, 뜬금없이 이 일만 할머니 말을 들어야 하는 것처럼 구는 건 아니지? 하지만 원용의는 전에 일곱째의 후궁으로 시집 갔던 것도 노마님의 뜻이었다. 원용의는 손수건을 꼭 쥐고 아무 말없이 평소의 쾌활함은 전혀 없고 마치 보통의 규수 같다. 그렇다. 지난 사랑이 원용의의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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